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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스 나 여기에../오늘먹었던 음식

한국인의 주식이 고기로 바뀌었다…“밥심으로 산다”는 옛말

by by 서울뚱스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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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고기 소비량, 지난해 쌀 추월
고기 증가보다 쌀 소비 감소세 더 커
10년 뒤 쌀 소비량 50공기 이상 줄고
연간 고기 소비량은 20인분 이상 늘듯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소비자 조사 결과,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로 63%였다. 픽사베이

그릇 위로 수북하게 높이 담은 밥을 고봉밥이라고 부른다. 농업사회 시절 우리 조상들은 이 고봉밥을 먹고 들판에 나가서 일할 힘을 얻었다. ‘밥심으로 산다’는 옛말은 이 고봉밥에서 나왔다.

그러나 서구화의 물결과 함께 한국인의 식습관이 그때와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이제 ‘밥심으로 산다’는 말도 사라져야 할 모양이다.

지난해 한국인의 고기 소비량이 사상 처음으로 쌀 소비량을 추월했다. 장구한 세월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져온 쌀이 고기에 주식의 자리를 내주게 된 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농업전망 2023’에서 3대 육류(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의 1인당 소비량이 2022년 58.4kg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56.1kg보다 2.3k 늘어난 것이다. 2002년 33.5kg과 비교하면 20년새 74%가 늘어났다. 연평균 2.8%씩 증가한 꼴이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보리, 밀 등 다른 곡물 소비량도 줄어

반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5.6kg으로 고기 소비량에 못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과 함께 먹거리 다양화, 빵이나 샌드위치 같은 간편식 선호 증가를 쌀 소비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2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서도 1인당 쌀 소비량은 2021년의 56.9kg보다 0.2kg이 줄어든 56.7kg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992년 112.9kg과 비교하면 30년 사이에 1인당 쌀 소비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현재 한국인의 하루 쌀 소비량은 하루에 밥 한 공기 정도에 그친다.

쌀 뿐 아니라 다른 곡물의 소비량도 줄었다. 쌀을 포함한 보리, 밀, 콩, 옥수수, 감자, 고구마 7대 곡물의 1인당 소비량은 2002년 167.2kg에서 2021년 137.9kg으로 연평균 1.0%씩 감소했다. 2022년에는 감소폭이 1.8%로 더 커져 135.3kg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한국인의 하루 쌀 소비량은 하루에 밥 한 공기 정도로 줄었다. 픽사베이

채소류 소비는 늘어…고기와 보조 맞춘 듯

쌀 소비 감소와 육류 소비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밥을 대체할 식품이 다양해지고 있어 육류 소비 증가세보다 쌀 소비 감소세가 더 가파를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3대 육류의 1인당 소비량은 연평균 0.8%씩 증가해 2027년엔 60kg을 넘어서고, 2032년엔 63.1kg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쌀 소비량은 2023년 54.4kg에서 2033년 44.9kg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2%씩 감소한다는 전망이다. 곡물류 소비량 감소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1인분 고기와 밥 한 공기 분량이 각각 200g이라고 치면 2032~2033년께엔 한 해 동안 고기는 지금보다 20인분 이상을 더 먹고, 쌀은 50공기 이상을 덜 먹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채소류는 육류 소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연구원은 배추, 무, 마늘, 고추, 양파 5대 채소의 경우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1.1kg에서 2032년 111.6kg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육류 소비가 늘면서 고기와 곁들여 먹거나 고기 양념 재료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단감 등 국산 과일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과일 소비, 국산은 줄고 수입산은 늘고

과일의 경우엔 국산 과일 소비는 줄고 수입 열대과일 소비는 증가하는 상반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단감 6대 과일 소비량은 2002년 1인당 47.1kg에서 2021년 35.3kg으로 연평균 1.5%씩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 열대과일 소비량은 3.2씩 증가했다. 과일 소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이다. 지난해의 경우엔 국산 과일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량이 7.2% 증가한 반면 수입 열대과일은 8.3% 감소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그러나 이는 일시적 현상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곡물과 과일의 1인당 소비량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수입과일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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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도 맞는 '보톡스'… '이 증상' 있으면 이미 내성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가장 대중화된 미용 시술인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보톡스 주사는 다른 미용 시술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6개월 정도 지나면 성분이 몸에서 없어져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과거 보톡스는 ‘주름 개선’ 효과만 강조돼 중장년층 여성의 전용 시술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10대 후반부터 보톡스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보톡스가 피부도 좋게 하고, 종아리·승모근 수축 등 몸매 개선에도 이용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톡스 내성이 복병처럼 떠올랐다. 내성이란 보톡스 효과가 옛날 같지 않아진 것이다. 보톡스 제품에는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된 독소(뉴로톡신·실제 근육 수축을 막는 효과를 냄)와 독소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복합단백질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 있다. 그런데, 이 복합단백질이 내성을 유발한다.

내성은 복합단백질이 든 제품을 고용량 사용하면 위험이 높아진다. 얼굴에 사용하는 것보다 종아리·승모근 같이 몸에 사용할 때 상대적으로 고용량을 쓰므로 내성 위험은 더 높아진다.

그렇다면, 보톡스에 내성이 생겼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보톡스 내성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는 미모드림 봉수정 원장은 “나의 경험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보톡스 내성 진행 과정을 크게 세 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고 했다.

먼저 1단계는 보톡스 효과의 유지 기간이 점점 짧아지거나, 보톡스 시술 후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이 평소보다 느려지거나, 보톡스 효과의 정도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다. 2단계가 되면 보톡스 효과의 유지 기간이 확연히 짧아져 한달 안에 효과가 사라지거나 보톡스 효과 정도가 50% 미만으로 현저하게 줄어든다. 3단계에서는 보톡스 시술 효과를 아예 볼 수 없게 된다.

톡스앤필 명동점 이현정 원장은 “이미 내성이 생겼다면 회복할 방법은 없다”며 “처음부터 내성 발생 가능성이 낮은 제품인 순수톡신을 추천하며, 무분별한 시술보다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톡신 용량과 사용 주기를 고려해 시술해야 한다”고 했다.

바디톡신은 얼굴 부위나 피부에 사용하는 더모톡신에 비해 많은 양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성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보통 100유닛 이하를 사용하는 안면 시술의 경우 3개월 이상 간격으로 시술할 것을 권하고, 100유닛 이상 사용하는 바디 시술의 경우 6개월~1년 간격의 시술을 권하고 있다.

간단해 보이는 보톡스 주사도 내성 위험을 내포하기 때문에 매번 다른 병원에 가는 것보다 한 병원에서 같은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편이 지속적인 시술에 있어 안전하고 확실하다. 계속해서 병원을 바꿔 시술을 하다 보면 시술한 제품이나 시술 주기, 용량 등을 확인하기가 어려워 내성 발생에 대한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보톡스 부작용으로는 주사 직후 출혈 또는 멍이 있을 수 있으며, 두통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눈에서 가까운 부위인 이마나 미간 시술 시 눈꺼풀에 불편함이 있거나, 드물게 과민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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