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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스 나 여기에..

오늘은 뭘 먹었지?

by by 서울뚱스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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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아침 7시 30분 부터 일어났다.
  • 오늘은 일년 중 모든 것들의 결과들이 모이는 날이다. 가장 뜻깊은 날인 것 같다. 하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은 뭘 까?  일을 하면서 내가 얻는 것은 뭘 지 생각해보는 날이 되었던 것 같다. 사람들은 저마다 스스로  금년을 살면서 내가 가장 얻게 되고 이룬 것들의 결과물이 어떤 것이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하고 이룬 결과물이 있다면 뿌듯해 할 듯 싶다. 근데 배가 너무 고프다... 어머니께서는 주무시고 계셔서 곤히 주무시는 어머니를 깨우지 않는 편이 좋을 듯 싶었다. 일단 세수부터 해야겠다. 정신이 확나게 !!! 찬물로 !! 거울을 보니 입술 주변으로 수염이 많이 자라있었다. 그냥 길러볼까? 우리나라 사람도 개성으로 많이들 길르잖아..!! 잘만 다듬고 관리하면 괜찮아 보일 걸?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세수만 하고 깨끗해진 얼굴로 냉장고를 열었다. 닭죽! 냉장고에 있는 잡곡밥! 김치! 동치미! 멸치볶음! 먹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사실 어제 저녁에 아무것도 안먹고 잘려고 하니 뭔가 배에 채워놓고 자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냉장고를 뒤지다가 동치미를 발견하고 동치미 무만 빼고 동치미 물을 시원하게 마셨다... 어렸을 적에 맛있게 찐 군 고구마와 함께 동치미를 같이 곁들여 먹으면 정말 폭식에 폭식을 더할 정도로 맛있게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다. 물론 사이다와 같이 먹어도 맛있다... 난 동치미물이 사이다에 넣고 만든 것을 좋아한다. 어렸을적 시골에 놀러갔을 때 부엌 아궁이에 고구마를 넣고 굽다가 덜컥 매운 연기를 마셔서 현기증이 날 때 큰어머니께서 냉장고에서 동치미를 꺼내서 나에게 마시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 무튼! 난 두시가 고비인 것 같다. 두시가 넘으면 배고픔을 참을 수가 없다.  공복인 날 위해서 아니 그냥 오늘도 일할 나를 위해서 전자렌지에 밥을 넣고 돌리고 차가운 반찬을 골고루 먹었다. 난 매일 같은 반찬을 먹어도 지겹지가 않은 것 같다. 나만 그런건가? 안먹는 것 보단 어머니에 대한 감사가 늘 내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밥을 먹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일어나셔서 내가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는 뿌듯해 하셨다. 어머닌 내가 아직도 7살 어린이로 보이실 것 같다. 7살 보다 5배는 많은 나인데 말이다. 맛있게 먹고 나서 "잘먹었습니다. "라는 말은 항상 잊지 않고 하게 된다. 양치질을 하고 출근 준비를 하고 나니 9시네~~ 난 출근을 10시까지 하면 된다. 다들 출근은 하기 싫을테다. 특히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더더욱 내 마음을 아실 듯 싶다. 집을 나설 땐 지금도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잘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집을 나선다. 
  • 그냥 갔다올게 하는 말도 물론 이해를 하지만 그말의 대상이 또래가 아닌 어른이라면 그런 말을 해선 안된다는 내 생각이 담겨 있다. 출근을 할때도 퇴근을 해서 집에 귀가를 했을 때에도 그냥 다녀왔어~ 하는 말은 상대를 괜히 낮잡아 보는 마음으로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우리 어머니를 존경한다. 우리 어머닌 웃을 때 가장 고우시다. 우리 어머니는 아직 정정하시다. 우리 어머니는 살가우시다. 잠귀가 밝으시다. 내가 잘 때 기침을 하면 꼭 어디 아픈데 없냐고 물으신다. 
  • 저녁이 되어 이 글을 쓰게 되니 감성적이게 되는 것 같다. 
  • ㅋㅋㅋ
  • 그렇게 버스를 타고 내려서 도착해 보니 9시 30분 편의점에 들려 커피를 살려고 갔는데 고카페인 음료가 있어서 시간도 있겠다. 햇볕 좀 쬐다가 마시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카페인 음료를 사서 마시고는 들어갔다. 
  •  
  • 진짜 아침은 집에서 따뜻하게 먹고 나오면 뭔가 마음이든 생각이든 만족스러워진다.
  •  
  • 아침은 그렇게 지나갔다.
  •  
  • 점심은 그냥 짬뽕!! 너무너무 점심시간이 바쁘게 지나갔다. 난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한 뒤로 위가 급속히 작아진 것 같다. 
  • 소식좌!! 그 소식좌를 보고 나서 식욕을 잡을 수가 있었다. 김밥 한 줄에 김밥 두개 ! 치킨 한마리에 치킨 한 조각 와~~ 세상에 어떻게 저렇게 먹고 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해볼까? 저렇게 먹으니깐 연예인으로 사는 것이겠지? 하면서 ..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퇴근 후엔 군것질 거리들을 편의점에 들러 마구마구 사서 먹었다. 햄버거 피자 탄산음료 빵 거기에 샌드위치 살이 빠질 수가 없는 습관인 것 같다. 
  • 클로즈 타임이 되어 밖에 햇볕으로 기분전환을 하고자 나왔다. 역시나 농구장에는 농구를 하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뒤엉켜서 신나게 농구를 하고 있었다. 햇볕을 쬐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한시간 내내 앉아서 있기는 그랬다. 눕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30분만 기분전환을 하고 다시 들어왔다. 오늘은 하루종일 바쁜 날인 것 같다.. 끝도 없이 주문이 들어왔다. 땀이 주룩주룩 !! 여름도 아닌데 ... 집에 가면 샤워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저녁은 항상 8시에 한다. 하지만 난 그 맛없게 만드는 부주방장의 반찬과 국은 안먹는다. 너무 짜거나 처음 먹어보는 맛 같은? 이상한 맛이다. 또 얘기하지만 난 사람들이 가게에 안 왔으면 좋겠다. 주방장은 맛있게 만드는데 부주방장은 진짜 맛대가리 없게 음식을 만든다. 그냥 차라리 금식을 하자!
  • 저녁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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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을 하고 와서 오늘 먹을 걸 보니 짬뽕  한식 그것 뿐이었네?
  • 나의 배둘레햄은 서서히 나도 눈치 못채게 줄어들고 있을지 모르겠다. 
  • 나는 다이어트를 경제적 관점에서 나를 발전시킬 목적으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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