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통행료 지원 조례 공포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
울산시민의 숙원이었던 울산 동구 염포산터널 무료화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울산시는 29일 ‘울산시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 지원 조례’를 공포하고, 유료도로 통행료의 수납에 관한 변경 공고를 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1일 0시부터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울산시가 전액 지원한다. 이용자는 별도의 통행료 납부 없이 무료로 염포산터널을 지나갈 수 있게 됐다. 이는 울산시민들의 숙원으로, 김두겸 울산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현재 울산대교 통행료는 터널구간(아산로∼염포산IC), 대교구간(장생포∼애전IC), 전 구간(장생포∼염포산IC) 등 3개 구간에 걸쳐 책정된다. 이 중 염포산터널의 통행료는 소형 800원, 중형 1100원, 대형 1500원이다. 그동안은 울산시가 소·중형 300원, 대형 500원을 지원했다. 운전자들은 지원액을 뺀 나머지 소·중형 500원, 대형 10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했다.
매암에서 예전까지 가는 ‘대교구간’은 지원금액 변동 없이 기존 통행료(1200원·소형 기준) 그대로 유지된다. 통행료 무료화에는 사업비 90억원이 쓰인다. 김 시장은 “울산시민, 동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시는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와의 협의는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버브릿지 측은 터널이 전면 무료화되면 울산대교의 통행량이 줄어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울산시는 통행량 등을 지켜본 뒤 손실 보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북 영주 산불 1시간16분만에 진화 완료
경북 영주 산불 1시간16분만에 진화 완료

경북 영주시 풍기읍 백신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재판매 및 DB 금지[영주=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1시간16분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29일 오후 11시45분께 영주시 풍기읍 백신리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
이 산불은 이날 오후 10시29분께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63명 및 산불진화장비 16대를 신속히 투입해 1시간16분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강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강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산시와 시의회가 급속한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회)와 협력을 강화한다.
부산시는 29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인구구조 변화 위기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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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이날 협약은 지난해 특·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시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에 중앙정부와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저출산·고령화 시책에 대한 정책연구와 과제발굴의 공동 추진으로 요약된다. 세부적으로는 인구정책 발굴과 인구정책 분석·평가, 부산시 저출산종합계획 및 고령친화도시 구현, 노인복지 기본계획 수립 지원 등이다.
이날 부산을 찾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협약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사회개혁과 맞물려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동인구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내년에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과 지역 맞춤 구·군 육아친화마을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아이와 부모에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며 나이를 먹는 것은 개인의 문제일 수 있으나, 모든 세대가 행복한 환경을 만들고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지자체와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오천 항사댐 건설 본격 추진, 자연재해 예방
포항시, 오천 항사댐 건설 본격 추진, 자연재해 예방
기재부 예타 조사·사업 적정성 검토 면제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t
2025년 착공 2029년 완공 계획, 시, 환경부와 K-water 등과 협조 체제 구축
경북 포항시는 이상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가 급증함에 따라 자연 재해 예방 및 주민 안전을 위해 숙원사업인 항사댐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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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천 항사댐 조감도. 포항시 제공 |
항사댐 건설은 최근 기획재정부 2022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와 사업 적정성 검토 면제를 받았다.
더욱이 국회에서 타당성 조사비 19억8000만 원을 확보해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항사댐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대골)에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t를 담수하는 소규모 댐이다. 2023년 1월부터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반영과 전략환경 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고시 등 행정절차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료할 계획이다.
지리적으로 여름철 호우가 집중되는 포항은 오천읍 신광천과 냉천이 홍수에 취약한 실정이다. 길이 약 19㎞인 냉천은 대규모 시가지를 통과하는 지방하천으로, 하류에 철강산단과 주거 밀집 지역이 위치하고 있는 데다 동해로 직접 흘러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칠 시 범람 피해에 취약한 지형이다.
신광천도 길이가 짧고 상류 경사가 급해 단시간 내 많은 유량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문제가 있다.
냉천 상류에 농업용 저수지인 ‘오어지’가 있지만 수위조절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없고, 냉천 주변은 도로, 주택 등으로 제방 폭이나 높이를 넓히는 방법만으로는 홍수 예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집중호우 시 홍수 피해가 발생하는 오천읍 일대(냉천, 신광천 유역)의 홍수 대응능력을 높이고, 홍수방어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2016년부터 항사댐 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 ‘댐희망지 신청제’의 일환으로 항사댐 건설을 신청해 국토부에서 추진해 오던 중 2017년 11월 포항 촉발지진이 발생하고 2018년 국가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따라 환경부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소규모 댐건설 추진 업무가 지연됐다.
시는 2019년부터 중앙 부처를 수차례 방문, 사업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내습에 따른 환경부장관·기재부장관 등 현장 방문 시 사업촉구도 건의했다.
지난 10월에는 당초 이·치수 목적에서 치수(홍수조절)단일 목적으로 환경부에 사업계획서도 수정 제출했다.
당초 2023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던 항사댐 건설은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이번에 국비(타당성 조사비) 19억8000만 원을 확보해 항사댐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오천읍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01㎜의 폭우가 쏟아져 509.5㎜의 누적 강수량으로 인해 냉천이 범람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갈수록 강력해지는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부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선 하천 정비만으로는 부족하고 홍수조절 기능을 갖춘 댐건설을 통한 치수대책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재해로부터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내년부터 농어촌 버스 무료 운행 시행”
지역 주민에 교통 편의 제공 위해경북 청송군은 내년 1월부터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을 전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군민은 물론 관광객 등 외지인들도 똑같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청송군의회는 최근 열린 본회의에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를 가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연령과 소득 수준, 거주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송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군은 대도시에 비해 대중교통 수단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이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일부 버스 무료 이용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장애인이나 노약자, 버스가 없는 일부 오지마을 주민 등으로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청송에는 현재 농어촌버스 18대가 18개 읍면으로 나눠 운행 중이다. 요금은 일반 1300원, 중고교생 1000원, 초등학생 700원이다. 청송군은 버스 무료화에 따라 4억 원의 예산을 책정한 상황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은 인구가 2만4000여 명으로 지방소멸 위험지역 가운데 한 곳”이라며 “인구 유출과 이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구, 만 70세 이상 내년 6월부터 버스 무료
대상 25만여명… 교통카드 발급내년 6월부터 70세 이상 대구 시민은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열린 제295회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대구시 어르신 무임 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시는 이 조례안을 근거로 ‘무임교통카드’ 지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내년 3월까지 기존 교통카드 정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DGB유페이에 의뢰해 카드 발급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어 무임교통카드 조기 안착과 보급을 위해 카드사·운송사 간의 업무협약식도 개최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시내버스를 무료로 타는 교통카드를 나눠 주기로 공약했다. 대상자는 2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시행되면 어르신 복지 향상은 물론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반납률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제주도와 경기 광명시·안산시·남양주시, 충남도 등에서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다. 전북 남원시 등에서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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