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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2일 월요일
7시 30분.. 꽥!!!
오늘은 운동이고 뭐고 정신없이 그냥 일어났다.
씻고 나설 준비를 급하게 하니 8시였다. 지하철 안은 사람들로 가득이었다. 지난 두 달간은 버스만 이용해서 출퇴근을 했는데,,, 오늘 지하철을 이용해서 출근하니 헐... 웬 시청까지 가는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그리고 시청엔 에스컬레이터가 없나? 계단만이 있어 불편했던 내 오른ㄷ ㅏ리는 더 힘들었다. 아침 공기를 마시니 기침이 나왔고 마스크를 대번에 쓰게 되었다. 몸이 추우면 감기 코로나 걸려~~~ 이 생각이 걸렸다. 가게에 와 보니 가게에 나와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좀 기다렸다. 아 속 마음은 진짜 ㅈ 같다. 이런데 가게 이미지가 좋겠어? 주방은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서 협력해서 일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개인주의적인 주방은 제대로 돌아갈 리 만무하다. 소스를 만들어 놓고 하니 열 시였다.
아침 10시에는 내가 아침 식사를 하고 싶을 정도로 배가 고플지 싶은 의구심이 들었다.
의구 심은 역시나였다. 헐.... 안 배고팠다. 일당을 하러 간 가게에서 아침부터 식욕이 떨어지는 생선가스와 미역국을 제공했다. 난 여지없이 조금만 먹었다. 기름기 튀김에 기름기 국이어서 완전 속이 더부룩했다... 날씨가 흐려 비가 올 것 같았다. 사실 겨울인데 눈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11시가 되어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계란 볶음밥 잡채밥 게살 볶음밥 굴짬뽕 로제 짬뽕 크림짬뽕.... 희한하게 유산슬 밥 잡탕밥은 메뉴에서 있는데도 주문이 안 들어왔다.
나는 술을 안 마신다. 음식 만드는 사람으로서 술은 사람의 미각을 더 자극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술은 기호식품이긴 하지만 나는 술을 생각하지 않는다. 음식에 비린내를 없애는 용도로서 생각한다.
어렁뚱땅 2시가 되었다. 탕수육에 짜장면.... 헐 이건 내가 생각했던 게 아닌데.... 그냥 짜장면이면 짜장면 하나면 되지... 거기다가 탕수육 까지라니.... 헐... 탕수육 재고가 많이 남아서 인가 싶었다. 솔직히 상품화하기엔 좀 그런 탕수육이었다. 겉바속촉이 아니었다. 떡을 먹는 거 같았다... 짜장면은 배달집에서 시켜먹는 짜장맛이었다. 점심도 기름기 음식이었다.
속으로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이 집에서 일했다간 도로 물론 지금도 난 뚱스이지만 더 양배차 같은 뚱스가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긴 저녁식사가 없었다.... 뭐야 이건.... 저녁을 먹어야 군것질을 안 하는데...
속이 더부룩한 게 퇴근할 때까지도 그랬다. 그래서 난 시청에서 한성대 입구역까지 속이 내려가게 걸었다.
버스를 타고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지금 버스를 타고 가면 속이 안 내려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걷다가 걷다가 걸었다.
집에 거의 다 와서 편의점에 들러 삼각김밥 2개 햄버거 1개를 사서 그 자리에서 먹었다.... 아 군것질... 허기짐 때문에 먹었다. 집에 와서는 어머니께서 저녁 안 먹었다고 말씀드리니 귤 먹으라고 하셔서 귤까지 먹었다...
채기가 가라앉지 않았다.
냉장고를 열어봐서 탄산음료가 안보였다....
어... 이상하다.... 있을 텐데....
하고 베란다에도 찾아보았는데...
웬걸 베란다에 있었다...
베란다는 추우니깐 내가 거기다 보관을 했던 것이었다....
차갑고 시원하고...
한 모금 마시니....
트림이... 시원하게 나왔다.
머리 아픈 게 사라졌다....
역시 탄산음료 이럴 땐 진짜 약이 따로 없었다...
내 몸 건강은 내가 잘 지켜야 한다....
뚱스 오늘 진짜 고생했고....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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