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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에 알고 가면 좋지!!

영종대교 통행료 2일부터 ‘반값’…인근 섬 주민은 영종·인천대교 ‘공짜’

by by 서울뚱스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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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 이용료도 동시 인하
인천대교, 2025년 말 2000원으로 인하
영종·용유동, 옹진군 북면 등 인근 주민
1일 1회 왕복 무료…20년 숙원 해소


영종대교


비싼 통행료로 불만이 높았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통행료가 오늘부터 대폭 인하됐다. 실제로는 정부의 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기간(9월 28일~10월 1일)과 맞물려 내일(2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와 더불어 영종도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항이던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면제가 이뤄진다.

1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영종대교 인천공항영업소 통행료가 2일부터 최대 50% 이상 인하된다. 영종대교에는 인천공항과 북인천·청라 등총 3개의 톨게이트(영업소)가 있다.


수도권에서 인천공항을 오갈 때 주로 이용하는 인천공항 영업소의 통행료는 소형차를 기준으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이용 시 6600원에서 3200원으로 51.5% 인하되며, 하부도로 이용 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40.6% 낮아진다. 북인천 영업소는 3200원에서 1900원 40.6% 낮아지며, 청라영업소는 2500원에서 20% 인하된 2000원을 받는다.


영종·용유도 일대(인천시 영종동·영종1동·운서동·용유동)와 옹진군 북도면(시도·모도·신도·장봉도) 등 인근 섬 주민들도 1일부터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1일 1회 무료로 왕복할 수 있게 된다. 지역 주민들은 인천시 카드등록 시스템에 차량 번호를 미리 등록하면 자동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또 다른 다리인 인천대교도 통행료가 현행 5500원에서 2025년 말 2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가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변경 실시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인천·영종대교는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는 고속도로보다 두 배 이상 비싸 이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인근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최저속도인 시속 50㎞로 주행하거나 10원짜리 동전, 10만 원짜리 수표 또는 토끼 등의 현물 등을 내며 시민 불복종운동을 펼치기도 했을 정도다.


정부는 인천·영종대교에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우선 투자하도록 하고, 사업 기간 종료 후에는 공공기관이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영종대교의 민자고속도로 사업기간은 2030년 12월, 인천대교는 2039년 10월까지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이달부터 2039년 말까지 16년간 5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와 2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자체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를 환영하고, 향후 영종·용유·북도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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