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 공유오피스로 사무실을 옮겼다.
건물주가 갑자기 임대료를 올리겠다고 통보해서 홧김에 그럼 나간다고 함ㅜ
(진짜 성질 좀 죽여야지)

어쨌든 갑자기 직원 11명을 데리고 어디로 이사해야 하나…
다시 부동산에 안 나간다고 번복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아는 대표님이 공유오피스 사용 중인데 단기로라도 써보라고 추천해주셔서 어찌저찌 이사하게 됐다.

우리 회사가 입주한 건물. 삐까뻔쩍한 느낌이라 좋음ㅋㅋ
우리가 쓰는 곳은 패스트파이브라는 곳임.
난 뭘 사도 브랜드 네임밸류를 좀 따지는 편인데 패파는 워낙 유명하니까 믿고 계약함.
혹시 모른다면 공홈(여기)에서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음.
아무튼 공유오피스를 쓰고 나서 그동안 내가 사무실에 얼마나 비용을 낭비했는지 새삼 깨닫게 됐다.
사무실 비용에 이렇게 거품이 잔뜩 껴 있었다니 ;;;;
공유오피스 쓰고 알게 된
사무실 비용 거품 3대장
거품 1. 아까워도 너~~무 아까웠던 보증금
솔직히 공유오피스 쓰기 전까지 저렴한 보증금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우리처럼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작은 회사는
건물주들이 보증금을 더 올려 받으려고 해서 월세의 10배 이상 내는 경우도 허다함.
우리도 원래 사무실은 보증금으로만 거의 6천만 원 정도 묶어뒀었다.
작은 회사는 더 많은 보증금을 내는 게 당연한 줄 알았음.

근데 패파는 월 회원료의 2개월 치만 보증금으로 내면 됨.
12명이 쓰는 사무실의 보증금이 천만 원대라니 ;;;
처음 상담할 때 진짜냐고 몇 번을 물어봤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스타트업도 부담 없이 사무실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신세계였음.
지금까지 거품인지도 모르고 보증금으로 잔뜩 묶어뒀다니~~~!
너무*10000 후회됨!!!
거품 2. 일일이 따져보기 어려웠던 관리비
보증금은 그나마 돌려받기라도 하지;;;
어디로 줄줄 새는지도 모르고 내게 되는 관리비는 더 아까움.
처음에 공유오피스 써보라는 말 들었을 때 가장 혹했던 부분이 관리비가 0원이라는 얘기였다.
(다른 공유오피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음. 일단 패파는 0원임.)
솔직히 패파로 이사하기 전까지는 ‘에이… 막상 써보면 이것저것 추가요금 들겠지’ 싶었다.
어차피 1개월만 단기로 쓰다가 괜찮은 매물 있으면 나갈 생각이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음.



라운지에는 시리얼, 콤부차, 커피머신 등등 간식거리도 정말 많고, 프린팅 스테이션에도 클립, 인주 등 웬만한 사무용품 다 있음
근데 실제로 써보니,,, 이게 웬걸????
정말로 관리비가 없다.
✔ 책상, 의자, 서랍도 인원수에 맞게 다 세팅해주고
✔ 사무실 청소도 알아서 해주고
✔ 난방기도 팡팡 쓰고
✔ 자료 출력할 때도 흑백은 무제한 무료인데
단 하나도 추가 요금을 안 받음.
이 정도 가성비 사무실이 있을까 싶어서 1개월 계약 만료됐을 때 재계약 하면서 아예 12개월로 연장했다
(장기로 계약하면 월 회원료 더 할인돼서 완전 갓성비 그 잡채✨)


미팅룸이랑 폰부스도 잘 돼있음
거품 3. 솔직히 왜 해야 하는지 이해 안 되는 인테리어 비용
나도 처음 사무실 구했을 때 이것저것 많이 꾸몄다.
그때는 조금만 예쁜 소품 있으면 무조건 장바구니 행ㅋㅋㅋ
그리고 알록달록 꾸미고 아주 난리를 부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바보 같은 짓이었다.
왜냐?
난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산만한 인테리어가 오히려 일에 방해가 됨 ㅠ
그리고 금세 촌스러워져서… 예쁜 걸 샀다는 기분도 며칠 안 갔다.
사무실 인테리어에 수천만 원 쓰는 사람들 보면 이해 안 됨.

하루하루 낡아가는 인테리어와 소모품에 불과한 사무 가구들!
아까워도 너무너무 아까워 ㅠㅠ
패파는 이미 인테리어가 다 돼 있어서 우리가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사무공간은 정말 딱 일하기 좋게 심플하고 정돈된 느낌이라 집중이 잘 된다.

똥손이라 사진에 초록초록하고 상큼한 느낌이 다 안 담기네 ㅠㅠ 직접 보면 진짜 예쁨
그리고 라운지는 진짜 아늑하게 잘 꾸며짐.
패파 명동점 라운지는 식물로 플랜테리어가 돼 있어서 일하다가 답답할 때 리프레시 하기 딱 좋음.
일과 쉼의 밸런스를 맞추기가 정말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테리어 비용을 단 한 푼도 안 내도 이렇게 좋은 퀄리티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데
왜 여태까지 돈 낭비해가며 사무실을 꾸몄는지 ^-ㅠ
과거의 바보 같은 나…

혹시 과거의 나처럼 아직도 거품인지 모르고
사무실에 돈 낭비하고 있는 대표님이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아껴보시길 강력 추천함!
+) 공유오피스 임대료 얼마인지
쪽지로 너무 많이 물어보시는데 ㅠㅜ
제가 정확히 알려드리긴 어려워서요.
가볍게 견적 받을 수 있는 페이지 공유해드립니다.
여기서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출처] [이사 꿀팁] 이 3가지만 걷어내도 사무실 비용 확 저렴해짐!|작성자 비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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