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관중 10만1632명
승강제 도입 이후 ‘최다’

2023 K리그1은 개막 라운드부터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역대 개막 라운드 중 가장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리그 최초로 승격팀이 동시에 승리를 거뒀다. 전북 현대 송민규는 리그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1호골 기록을 썼다.
프로축구연맹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K리그1 개막 라운드 6경기 총 관중 수가 10만1632명으로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 더비’, 승강 플레이오프로 악연을 맺은 대전 하나시티즌과 강원FC 간 대결 등 흥미로운 경기가 많았던 데다 조규성(전북)과 황의조, 나상호(이상 서울), 김영권(울산) 등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들이 나선 것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2 합계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수는 2017시즌 13만4468명이다. 1일에 열리는 K리그2 6경기에서 3만2837명 이상이면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이다.

대전·광주 ‘첫 승격팀 동시 승리’
대전과 광주는 개막 라운드에서 각각 강원과 수원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최초 승격팀 동시 승리라는 기록을 같이 썼다.
대구와 수원FC는 각각 포항 스틸러스전 패, 제주 유나이티드전 무승부로 K리그1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이어갔다. 전북은 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울산에 져 개막전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 송민규, 2연속 시즌 1호골
전북은 패했지만 송민규는 2년 연속 개막전에서 골을 넣어 K리그 새 역사를 썼다. 송민규는 지난 25일 울산과의 2023시즌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프로축구 출범 40주년 시즌 개막을 알렸다. 송민규는 지난해 2월19일 수원FC와의 1라운드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간 대결을 공식 개막전으로 인정하면서 (우승을 많이 한) 전북 선수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K리그에서 시즌 1호골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전북에 몸담았던 이동국이다. 2012·2018·2020시즌까지 총 3골의 시즌 개막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면서 더 많은 외국인을 선보이게 됐다. 현재 총 50명의 외국인 선수가 등록돼, 정기 등록 마감 기준으로 지난해(35명)보다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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