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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경제

2023년 계묘년 첫둥이 3명…쌍둥이 짱짱이·짱순이, 여아 복동이

by by 서울뚱스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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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으로 못 온 쌍둥이 아빠, 영상통화로 아쉬움 달래
복동이아빠 "이제 진짜 가장…감사하고, 사랑한단 말 전한다"

2023년 계묘년 (癸卯年)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경기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산모 손은서(30)씨와 아빠 김정섭(39)씨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 복동이(태명)가 아빠 품에, 산모 김현정(40)씨 아빠 장동규(42)씨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아 짱짱이(태명)와 여아 짱순이(태명)가 할머니와 외할머니 품에 안겨 있다. 2023.1.1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차병원에서 1일 오전 0시 0분 태어난 3.32kg의 남자아이와 3.09kg의 여자아이 그리고 3.8kg의 여자아이가 2023년 계묘년(癸卯年) 대한민국 첫둥이로 기록됐다. 첫둥이는 새해에 첫 번째로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1일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에 따르면 새해 첫둥이는 총 3명이다. 산모 김현정(40)씨와 아빠 장동규(42)씨 부부의 쌍둥이 남아 짱짱이(태명)·여아 짱순이(태명) 그리고 산모 손은서(30)씨와 아빠 김정섭(39)의 여아 복동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아들과 가정을 꾸렸던 김현정·장동규씨 부부는 쌍둥이로 더 큰 기쁨을 얻었다. 다만 짱짱이·짱순이의 아빠 장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이날 아이들의 탄생을 영상으로 보게 됐다.

대신 아이들의 친할머니와 외할머니가 아이들을 안고 장씨에게 소개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엄마 김현정씨는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며 "새해 첫 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우리 쌍둥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년 계묘년 (癸卯年)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경기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산모 김현정(40)씨 아빠 장동규(42세)씨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아 짱짱이(태명)와 여아 짱순이(태명)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아빠와 영상통화로 첫 대면을 하고 있다. 2023.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할머니 정윤자씨는 "우리 며느리 현정이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외할머니 문상순씨는 "큰 애가 있음에도 이렇게 쌍둥이를 가졌다는 게 큰 축복이고,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복동이의 아빠 김정섭씨는 "아이가 태어나서 너무 감격스럽고 건강하게 잘 자라기만을 바란다"며 "가족의 구성원에서 이제 가장이 진짜 된 느낌이다. 제 아내와 아이에게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023년 계묘년 (癸卯年)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경기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산모 손은서(30)씨와 아빠 김정섭(39)씨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 복동이(태명)가 아빠 품에 안겨 있다. 2023.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한편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다. 검은 토끼의 검은색은 인간의 지혜를, 토끼는 풍요를 각각 의미한다. 토끼는 귀가 커서 남의 말을 잘 들을 줄 아는 인품을 가졌다고도 하며 달 속 계수나무 밑에 옥토끼가 절구에 불사약을 찧고 있다고 해 불로장생을 상징한다.

한마디로 '번영'과 '풍요'의 상징이다. 아울러 꾀가 많은 토끼는 세개의 굴을 판다는 '교토삼굴'이라는 말도 있다. 모든 행보를 한 수 앞 이상으로 내다보며 미리 구상하는 치밀한 동물로 여겨진다.

가족의 축복 속에 계묘년 첫둥이가 태어난 가운데 앞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파격적인 정부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국가다. 지난 2021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8명대로 떨어졌다.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1997년 1.5명이던 게 2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2023년 새해엔 ‘환경 기념일’ 기억하세요…매월 작은 실천이 지구를 지켜

게티이미지뱅크

2월 습지의 날부터 12월 산의 날까지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열려, ‘환경 지킴이’로 성큼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환경 기념일’이 조명받고 있다. 매월 환경 관련 기념일이 적힌 ‘환경 달력’을 마음에 되새기며 새해에는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에 나서 보는 것이 어떨까.

새해 첫 번째 환경기념일은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이다. 1971년 국제습지조약인 람사르 협약이 체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고, 이후 유엔은 이를 유엔지정 국제기념일로 승격시켰다. 지구 표면의 6%에 불과하지만 수많은 해양생물을 키우며 생태계에 기여하는 습지의 중요성을 제고하고자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뒤이어 3월 22일은 물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과 수질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유엔은 1992년 물의 날을 제정해 선포했다. 우리나라는 그 이전인 1990년부터 7월 1일을 물의 날로 정해 행사를 개최해오다가 유엔에서 국제 행사에 동참할 것을 요청해 1995년부터 3월 22일로 이를 변경했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70년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했지만 현재 세계적 규모의 시민운동으로 확산됐다. 지난 1970년 4월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해상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관련 행사를 개최하면서 생겨났다.

5월 22일은 생물다양성 보존의 날이다. 1993년 유엔총회에서 생물다양성 인식 제고 및 보전 참여 등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은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해양수산부의 주관 하에 매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6월 5일은 유엔이 지정한 대표적인 환경 기념일인 환경의 날이다.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유엔 인간환경선언’이 채택되자 이후 회의 시작일인 6월 5일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유엔 산하에 환경 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가 설치됐는데 UNEP은 1987년부터 매년 환경의 날 주제를 선정하고 발표하고 있다.

8월 22일은 에너지의 날이다. 2003년 8월 22일 폭염으로 역대 최대 전력 소비량을 기록하자 에너지시민연대라는 시민단체가 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9월 6일은 자원 순환의 날이다. 정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로, 9월 6일의 숫자 ‘9’와 ‘6’은 서로 거꾸로 한 숫자여서 순환을 의미한다. 9월 7일은 푸른하늘의 날로,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유엔 공식 기념일이다. 대기질 개선에 대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11월 26일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이다. 1992년 멕시코에서 환경운동단체들의 주도로 시작된 날로, 환경오염 예방과 과소비 절감을 위해 어떤 물품도 구입하지 말자는 의미다.

12월 11일은 세계 산의 날로 2003년 유엔이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정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매년 이날 산림 보전을 위한 주제를 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40년 역사' 남산 힐튼호텔 영업 종료…오피스 복합단지로 개발

【 앵커멘트 】
40년간 남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이 오늘(31일) 문을 닫았습니다.
대우그룹 소유였다가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매각됐던 힐튼 호텔은 5년 뒤 오피스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데, 1세대 한국 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작이라는 점 때문에 철거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강호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남산의 간판 호텔인 밀레니엄 서울 힐튼,

홈페이지에 영업 종료를 알리고, 로비에는 지난 4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전시관이 마련됐습니다.

▶ 스탠딩 : 강호동 / 기자
- "2022년의 마지막 날, 40년간 이 자리를 지켜오던 힐튼호텔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27년간 연말 경적을 울린 자선 기차도 올해를 끝으로 운행을 멈춥니다.

▶ 인터뷰 : 염해조 / 서울 만리동
- "매년 기회가 될 때마다 기차를 보러 왔었는데 진짜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아쉬워서 아이 데리고 왔어요."

▶ 인터뷰 : 신호등 / 서울 목동
- "너무 아쉽고 앞으로도 이런 자선 열차 같은 것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현재 건물을 허물고 2027년까지 오피스 복합 단지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건축의 교과서라 불리는 1세대 건축가 김종성 씨가 설계한 호텔이다보니 건축계에선 철거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우 /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
- "근대 건축 문화 유산 관점에서는 특별한 가치가 있는 건물이다. 보완이나 리노베이션(보수 공사) 통해서 존치를 하면서도 도시적인 상업적 가치를 만들어낼 방법이 없을까…."

대우그룹 소유였던 힐튼 호텔은 IMF 외환위기를 거치며 매각됐다가 결국 불혹의 역사를 뒤로 한 채 문을 닫게 됐습니다.

Mcc뉴스강호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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