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5-0 대승' 주역, 뇌졸중 증세로 병원행···"안정 취하는 중
전북은 김상식 감독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코칭 스태프 기술 향상을 위한 기술 고문(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선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박지성 디렉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선임 작업에 박차를 가했고 디 마테오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디 마테오는 취리히, 라치오, 첼시 등에서 선수 커리어를 쌓았다. 이탈리아 대표팀 경력도 있다.
화려한 지도자 경력도 있다. 2011/12시즌 첼시의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아스톤 빌라, 샬케 등을 지휘하면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다.
전북의 디 마테오 기술 고문 선임은 박지성 디렉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행됐다.
디 마테오 기술 고문은 오는 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치러지는 전북의 전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과거 아약스, 아스널에서 활약했고 네덜란드의 1998 프랑스 월드컵 4강에 공헌했던 공격수 마르크 오버르마르스가 뇌졸중 때문에 입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벨기에 클럽 로열 앤트워프FC는 31일(한국시간) "오버르마르스 기술 이사는 전날 몸이 좋지 않았는데 경미한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앤트워프는 "오버르마르스는 다행히 잘 회복하고 있고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버르마르스와 그의 가족은 현재 회복에만 집중하고 있기에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오버르마르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멤버였던 오버르마르스는 전성기 시절 엄청난 스피드를 선보이면서 '플라잉 더치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버르마르스는 1997년 아스널로 이적했고, 이적한 후 첫 시즌인 1997/98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블을 기록했다.
오버르마르스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86경기 17골을 기록하는 등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도 맹활약했는데 특히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가 대한민국을 5-0으로 격파했을 때 월드컵 데뷔골 포함 1골 1도움을 올리며 태극전사 공포의 대상이 됐다.

2009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오버르마르스는 2012년부터 친정팀 아약스에서 기술 이사로 부임했다.
오버르마르스는 아약스 유소년 시스템을 발전시켜 프렝키 더용, 마테이스 더리흐트, 도니 판더베이크 등 수준 높은 선수들을 배출하는데 기여했으나 지난 2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기술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아약스는 오버르마르스가 평소 여성 직원들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전송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보드진은 회의 끝에 오버르마르스와 결별하기로 택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아약스를 떠나게 된 오버르마르스는 곧바로 팬들과 피해자에게 사과를 전했다.
지난 3월부터 이웃나라 앤트워프에서 기술 이사로 부임해 활동하고 있다.
도 넘은' SON 향한 현지 저격, 이럴 거면 차라리 쉬는 게 낫다
마스크 투혼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해 현지서 난데없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럴 거면 차라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푹 쉬는 게 낫지 않을까. 괜히 비난까지 받으면서 무리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영국 매체 BBC의 축구 전문가이자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가스 크룩스(64)는 29일(현지시간) 2022~23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의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크룩스는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한 가운데, 3명의 공격수 자리 중 한 명으로 해리 케인(29·토트넘)을 선택했다. 케인은 지난 26일 펼쳐진 브렌트포드와 경기서 헤더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크룩스가 케인을 베스트11에 선택한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런데 크룩스는 케인을 뽑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뜬금없이 손흥민의 경기력을 언급했다.
크룩스는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손흥민은 나로 하여금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Son Heung-min was wearing a face mask which made me question)"고 밝혔다.
이어 "만약 손흥민이 부상에 대해 그렇게 걱정을 했다면(if he was so concerned about an injury), 애초에 그가 경기에 출전했었어야만 했는지 의문이 든다(whether he should have been on the pitch in the first place)"며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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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브렌트포드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마스크 투혼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을 향한 '도 넘은' 저격으로 읽힌다.
손흥민은 팀을 위해 헌신, 또 헌신하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도중 왼쪽 눈 주위 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당초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손흥민은 투지를 불태웠다. 아버지 손웅정 씨에 따르면 심지어 수술일자까지 앞당겼다.
결국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황희찬의 결승골을 돕는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주며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가장 좋은 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예전처럼 두려움 없이 몸싸움을 펼치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는 건 100%가 아니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차라리 감독이나 팀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 푹 쉰 이후 100%의 상태로 나서는 게 더욱 나아 보인다. 또 한국 대표팀에서는 대체 불가 자원이었지만, 그래도 토트넘의 선수층은 두터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은 내년 1일 오후 11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일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또 마스크를 쓴 채로 선발 출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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