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기업은 뭘하는걸까..

성, 충청·경상·호남에 10년간 60조1000억원 투자

by by 서울뚱스 2023. 3. 16.
300x250
BIG

삼성이 충청·경상·호남 등에 10년 간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반도체 패키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등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지정해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충청권에는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첨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차세대 배터리 마더 팩토리(핵심 생산기지) 등을 조성한다. 삼성전자는 천안·온양 사업장에 반도체 패키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생산량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를 확대한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은 난이도가 높고 파운드리·소재·장비 분야의 파트너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향후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IT기기 ▲TV·디지털 사이니지 등 대형 기기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을 비롯한 신규 디지털 기기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산에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아산 지역에서 OLED, QD(퀀텀닷) 등 최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 및 양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천안에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용량이 크고 더욱 안전한 ‘전고체 배터리’ 마더 팩토리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전자회로 패키지 기판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종에 생산 거점을 확대한다.

경상권은 ▲차세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생산 거점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삼성전기는 MLCC용 핵심 소재 내재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 투자해 부산을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MLCC는 현재 일본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이번 투자로 한국 기업들의 영향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연간 1600만대 생산 중인 구미사업장을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로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구미를 QD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첨단 소재 특화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추가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거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호남권은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가전제품을 프리미엄 스마트 제품 중심으로 확대·재편해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은 지역 60조1000억원 투자 이외에도 지역 기업을 위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 ▲기술 및 자금 지원 ▲지역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입체적으로 전개해 지역 산업 부흥에 기여할 계획이다. 추가 상생 프로그램에는 향후 10년 간 총 3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설비·소재 경쟁력 강화 및 국산화 확대를 위해 국내 협력회사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향후 10년간 5000억원 지원)하고, 중소 팹리스 기업에 대한 MPW(팹리스 업체의 제품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시제품 생산 지원 서비스) 지원을 확대(향후 10년간 5000억원)하기로 했다. 향후 10년간 52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 고도화도 추진한다. 2~3차 협력회사·취약 산업·소멸 지역의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 내실화 및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삼성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ESG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ESG 펀드(1조원 규모)'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국가적인 물 부족 사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오폐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오폐수 재이용 기술'을 전국 지역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들과 공유하고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과 대구에서 운영 중인 C랩 외에 광주에도 신규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300x250

 

300x250
BI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