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김치가 슈퍼푸드인 7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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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로 각광받는 발효식품 김치. 외신이 조명한 김치의 7가지 건강 효능에 대해.

‘국뽕’이 아닙니다. 김치가 슈퍼푸드 반열에 올랐습니다. 미국 영양 전문 잡지 투데이다이어티션(Today’s Dietitian)이 영양사·영양학자 757명을 대상으로 영양 트렌드 조사를 한 결과 2023년 슈퍼푸드에 김치가 선정됐습니다. 발효 음식 중에서도 1위입니다.

이에 발맞춰 미국 라이프 매체 리얼심플(real simple)에서는 ‘김치가 슈퍼푸드인 7가지 이유’에 대해 조명합니다. 우리도 몰랐던 김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요?

BIG

풍부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보고

김치는 글로벌 발효 식품으로 잘 알려지며 장 건강 관련 연구에 자주 등장하는 식품입니다. 김치 같은 발효 식품을 풍부하게 먹으면 유익균 성장을 지원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생태계를 조화롭게 합니다. 이는 면역력과 소화 개선하고 장 염증을 줄이는 데 일조하죠.

미국 영양사 케리 건스는 항생제 복용 후에는 반드시 김치 같은 발효 식품을 먹으라 권합니다. 그는 “항생제는 나쁜 박테리아를 죽이는 데 필요하지만 좋은 박테리아도 같이 없애는 것이 문제다. 항생제 복용 후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발효 식품을 섭취하면 장내 세균총을 다시 채우고 소화 시스템을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합니다.

김치는 식물성 영양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인의 9%만이 하루 권장량의 채소를 먹는다고 추정합니다. 우리는 매일 김치, 나물 반찬으로 풍부한 섬유질을 섭취합니다. 김치는 미국인에게 식물성 영양소와 섬유질을 충족시켜주는 음식이 됩니다. 미국 농무부(USDA) 데이터에 따르면 배추김치 한 컵에는 섬유질, 철, 비타민B, 엽산, 비타민K, 나트륨 등이 들어있습니다.

혈중 지질 수치 개선

혈중 지질은 콜레스테롤 및 트라이글리세라이드와 같은 혈액 내 지방의 양을 나타냅니다. 높은 혈중 지질 수치는 심장 건강과 관련된 잠재적 질환의 지표가 될 수 있죠. 전문가는 하루 반 컵의 김치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김치 섭취와 항염증, 항산화 및 지질 저하 사이에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는 동맥에 지방이 축적되는 동맥 경화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비타민C 풍부

김치의 비타민C는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김치 50g당 최대 약 100mg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일반 성인에게 매일 75~90mg의 비타민C를 권장하므로 김치는 바람직한 식단 관리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거죠.

김치를 포함해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한 우리 식단.

비타민K 공급원

미국 발효 식품 연구원들은 뼈 건강과 적절한 혈액 응고를 돕는 비타민K의 공급원이 김치라고 말합니다. 김치 한 컵에는 약 65mg의 비타민K가 들어있고 이는 남성 권장량의 53%, 여성 권장량의 71%를 충족합니다. 게다가 더 많이 발효될수록 비타민K의 생체 이용률은 높아진다고 하네요.

질염에도 김치가?!

여성 4명 중 3명이 일생에 한 번은 앓는다는 질염. 김치가 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2019년 한 연구에 따르면 김치에서 추출한 세 가지 박테리아 균주를 분리해 조사한 결과 질 효모 감염을 일으키는 곰팡이와 박테리아에 대한 항균, 항균 활성이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네요. 김치가 질염 치료제는 아니지만 참고해볼 만한 연구 결과인 것 같습니다.

당뇨병 전증에도 김치

당뇨병 전증이란 당뇨병으로 진단받는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혈당 수치가 올라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당뇨병 전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당뇨병 전증이 있는 사람은 김치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발효 김치를 규칙적으로 먹은 그룹이 인슐린 저항성과 혈압이 감소했다는 당뇨병 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