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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대선 재도전’ 트럼프, 공식 선거활동 시작… “어느 때보다 최선 다할 것”

by by 서울뚱스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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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한 지 두 달여 만인 28일(현지시각)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 내의 대선후보 경쟁이 서서히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살렘의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공화당 연례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


 

2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햄프셔주 살렘의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공화당 연례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AFP연합뉴스
그는 연설에서 2020년 대선에서 대결을 벌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한 뒤 “그들은 내가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전 같지 않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나는 더 화가 나 있으며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이동해 주 의사당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자신의 선거 운동을 지휘할 지도부를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직후 출마 선언을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고전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후 인종차별주의자와 만찬, 헌정 중단 요구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면서 당내 지지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기밀문서 유출·의회 폭동 선동 혐의에 대한 특검 수사 등 사법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아직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두 자릿수 격차로 뒤쳐지는 여론조사까지 나오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그러나 이후 추가적인 악재는 없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기밀문서 유출 논란에 휘말리는 등 정치적 상황이 바뀌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위상에도 변화가 생긴 모습이다.

공화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의 지난 14~15일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를 기록하면서 디샌티스 주지사(31%)를 크게 앞서기도 했다. 다만 다른 예비후보들은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역시 이전처럼 공고하지는 않다는 평가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따라 다른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력 예비 후보인 디샌티스 주지사는 5월 이후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자서전 출판 행사 등을 통해 유권자와 접촉하고 있고,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도 최근 새 책을 출간하며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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