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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뭐라고..

일본인 아마노 준.. 그가 한국축구팬 마음을 사로잡은 이적

by by 서울뚱스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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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에서 전북 현대로 팀을 옮긴 미드필더 아마노 준. 사진 프로축구연맹


“유감이고 충격을 받았다.”

프로축구 K리그 1 울산 현대를 떠나

최근 전북 현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일본 인 아마노 준(32)이 이렇게 말했다.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지난 1년간 울산 우승을 위해 팀원으로 싸웠는데,

어제 영상보도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발언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았고,

실망 아닌 실망을 했다.”

 

홍명보(54) 울산 감독이 하루 전

 11일 “지금까지 만나 본 일본 선수 중 최악이었다”라고

아마노를 공개적으로 비난한데 따른 반격인 셈이다.

홍 감독은 지난해 울산 소속으로 뛰면서

우승에 기여했던 아마노가

 전북으로 떠난 과정에서

돈 때문에 거짓말을 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아마노는

“홍 감독은 나를 한국에 데려와 준 감독이자,

17년 만에 우승을 함께 한 전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존중하고 은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홍 감독님이 ‘거짓말쟁이’

‘돈을 선택해 이적했다’고 하셨는데

이건 전혀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울산 현대에서 전북 현대로 팀을 옮긴 미드필더 아마노 준에 대해 “만나 본 일본 선수 중에 최악”이라고 비난한 홍명보 울산 감독. 연합뉴스


아마노

“심플하게"

"가볍게"

 

[작년 여름부터 (연장) 계약에 대해]

 얘기를 나눴지만,

일본으로 돌아간 지 2주 후

 작년 11월 중순에야

구단 측의 오퍼가 왔다.

그때는

이미

 

전북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상태였다”

또 “홍 감독님에게 울산에 남겠다고 한 건 사실이지만,

울산 프런트와 홍 감독님의 의견 차이에

곤혹스러웠다.

울산 측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나와) 계약할 생각이 없다’ 고 받아들였다.

 

반면

김상식 감독과 전북 구단 관계자는

열의를 보였고,

전북과 요코하마(원소속팀)의 임대협상이 이뤄졌다”

요코하마와 아마노 모두 전북을 선택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결국 

울산은 아마노와 협상에 소극적이었고,

 요지부동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아마노가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아마노는

연봉 조건 등을 고려해 팀을 옮긴 것이다.

아마노는 “홍 감독님이 (나를) 비난하셨지만 은사로서 존중은 한다” 말했다.

울산을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은 아마노. 사진 프로축구연맹


K리그 대표적인 라이벌인 전북과 울산은

아마노 문제까지 겹쳐

2023 시즌엔 더욱 뜨거운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마노는

정승현(울산 수비수) 선수가 일본어로 농담 삼아 ‘조심하라’라고 했다.

결단을 했고

울산전에 대한 각오는 준비되어 있다.

올해는 전북 선수들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

노력하겠다.

전북에서 결과로 증명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아마노 준(전북 현대)은

울산 현대에게서

진정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아마노 준.(사진=전북 현대)






이제

아마노는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을 누빈다.

 

홍명보 감독과 아마노가 제대로 불을 지펴줬다. 



제삼자 입장에서 바라보면 울산과 전북의 라이벌 의식은 더욱 불타오르게 됐다.

시즌 전부터 라이벌리티가 타오르기가 쉽지 않은데,

이미 감정은 서로 상할 대로 상했다.

프로다운 태도를 보여줘야 할 선수와 감독이지만

두 사람도 선수와 감독이기 전에 사람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미

K리그에서

제일 보장된

히트상품인 현대가 더비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023 시즌 K리그 1 개막전으로 알려진 현대가 더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전북 아마노. 사진제공 | K리그

아마노가 국내선수였다면 라이벌 팀으로 직행하는 것이 쉬웠을까?

프로스포츠에서 돈과 처우 이상의 가치가 있을까?



▲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던 아마노 준이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홍명보 감독은 전북행을 택한 아마노에게 쓴소리를 뱉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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