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1·토트넘)이 리그 9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오랜 침묵을 깬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포효했다.
손흥민은 5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3-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골을 올렸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30)이 찔러준 공을 받아 상대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4대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리그 4호골이었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골을 올린 건 지난 9월 레스터 시티전(6대2 토트넘 승) 해트트릭 이후 9경기 만이다. 손흥민은 골을 뽑은 후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포효했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손으로 사진기 모양을 만드는 찰칵 세리머니도 다시 선보였다. 앞서 지난 1일 애스턴 빌라(0대2 토트넘 패)와의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마스크를 집어 던졌지만, 이날은 다시 마스크를 썼다.
전반 경기 흐름은 답답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들어 달라졌다. 잉글랜드의 주포 케인이 후반 3분 머리로, 후반 8분 오른발로 연속골을 뽑았다. 이후 후반 23분 맷 도허티(31)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올렸다. 다만 공이 상대를 맞고 굴절돼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놓치는 등 아쉬운 결정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쐐기골을 뽑으며 오랜 부진을 털어냈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까지 리그 7경기, 공식전 10경기 연속으로 상대에게 먼저 골을 내주는 불안한 수비력을 보였다. 특히 리그에선 7경기 연속 2골 이상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날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를 달성하며 모처럼 웃었다. 토트넘은 5위(10승3무5패·승점 33)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승2무4패·승점35)를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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