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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스 나 여기에..

긴긴 겨울밤, 잠을 부르는 호흡법

by by 서울뚱스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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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약 20%는 수면 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가 지났지만, 긴긴 겨울밤이 한동안 이어진다. 밤이 길수록 잠 못드는 사람들은 괴롭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20%는 수면 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장기간 수면장애를 겪게 되면, 만성 피로와 낮 시간대 졸음으로 집중력과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어떻게 수면 장애를 극복하고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

잠자리에 누우면 바로 잠드는 사람이 있다. 쉽게 잠에 빠지는 이유는 마음이 편안하고, 근육 긴장도가 낮기 때문이다. 반면에 마음이 불안하고, 근육 긴장도가 높은 사람은 잠들기가 쉽지 않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쉽게 잠을 부르는 호흡법 3가지를 알아본다.

◆ 최대한 천천히, 심호흡에 집중하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심호흡을 최대한 천천히 시도한다. 횡격막과 폐에 충분한 공기가 들어올 때까지 깊이 숨을 들이마신 뒤, 잠깐 호흡을 멈추고 천천히 숨을 내쉬어야 한다. 잡다한 생각은 하지 말고 오직 호흡에만 집중한다. 호흡이 느려질수록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점점 차분하게 된다. 심호흡은 교감신경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부교감신경은 대체로 잠을 잘 때 활성화되는 자율신경계로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불안감 낮추는 4초-7-8초 호흡법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4-7-8 호흡법을 시도해 보자. 등을 반듯하게 세운 상태에서 침대에 앉은 다음 혀끝으로 앞니 바로 뒤 입천장을 누른다. 이 자세로 입을 다물고 코를 통해 4초간 숨을 들이마신 다음 7초간 숨을 참은 뒤, 입을 통해 8초간 숨을 내쉬는 호흡을 반복한다. 하지만 숨쉬기가 힘들고 가슴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중단하고 평소 호흡으로 돌아가야 한다

 숨 내쉬는 시간을 2배로 늘리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몸과 마음의 정화에 탁월한 요가의 호흡법은 보통 들이마시기보다 내쉬기가 2배 이상 길다. 이런 호흡 방법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원기를 회복시킨다. 침대에 똑바로 누워 3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6초간 숨을 내쉬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3초와 6초로 고정할 필요는 없다. 각자 상태에 따라 들이마시기와 내쉬기의 시간을 조절하되, 1: 2의 비율을 지키면 된다. 마음이 차분해질수록 호흡이 느려지고 잠들기 쉬워진다.

 

울퉁불퉁 하지정맥류, 겨울철에 더 괴로워

 

사우나, 족욕 등 다리 혈관 팽창해 부기 유발할 수도

하지정맥류 방치 시 피부궤양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짧은 바지를 입는 여름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 편이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에도 하지정맥류가 생기기 때문에 안심할 순 없다. 온도 차이가 커지면 혈관의 확장과 수축이 반복하고 판막 기능에 이상이 쉽게 생긴다.

피부 바로 밑에 있는 얕은 정맥을 표재성 정맥이라고 하는데 이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이면 '정맥류'라고 한다. 주로 심장과 가장 멀리 있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다리 부위에 발생하면 하지정맥류가 된다. 초기엔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고 발목과 종아리의 피로감과 부종 등만 느껴지지만 악화되면 파란 혈관이 튀어나오며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붓는 느낌 ▲중압감 ▲화끈거림 ▲야간근육경련 등을 겪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7년 24만 723명에서 ▲2020년 37만 7895명으로 늘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중장년층인 ▲60~64세 ▲55~59세 순으로 많았다. 특히 ▲출산력이 많을수록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하지정맥류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를 예방을 위해선 꽉 끼는 옷차림을 피해야 한다. 겨울철 많이 착용하는 롱부츠와 스키니진 등이 대표적이다. 혈관은 기온이 높아지면 확장되니 온열기구와 보일러와 같은 뜨거운 열에 다리가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사우나와 찜질방도 다리 정맥이 확장된 곳으로 피가 몰리고 부기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추운 외부로 나가면 혈관이 수축해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이 높아지니 방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심하지 않은 하지정맥류는 압박스타킹 등으로 쉽게 개선되지만 혈관이 돌출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도 하지정맥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세란병원 외과 유선경 부장은 "하지정맥류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심부 정맥, 관통 정맥, 표재 정맥의 기능부전 및 혈전 유무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정맥류 예방 효과가 있고 치료에도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하지 부종, 피부의 갈색 변색, 피부 궤양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장기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피하고 겨울철에는 꽉 끼는 옷차림과 사우나 등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비, 아이 키에도 영향을?

규칙적 배변처럼 보일 수 있어 세심한 주의를

소아 변비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소아 변비는 부모들이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워낙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이가 규칙적으로 변을 보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변비는 복통, 복부팽만, 메스꺼움, 식욕부진, 구토, 요로감염, 소변 지림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한다. 변이 새는 변실금 현상으로도 나타나 일부 부모들은 변비를 설사로 오인하기도 한다.

미국의사협회지(JAMA)의 27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 변비의 90% 정도는 질병과는 상관이 없다.

소아 변비는 심각한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는데, 유아기 이후 체중이나 키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성장 장애, 잦은 구강 통증 등이 대표적이다. 척추나 직장 기형, 소화기나 갑상선 관련 질병 가족력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 영상 촬영, 대변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이한 질병이나 원인이 없을 경우 일반적으로 설사약이나 대변 연화제를 다량 복용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다. 지나치게 적은 양의 약을 먼저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되어 성공적으로 약을 끊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삼투압성 설사약은 변의 수분 함량을 늘려 변을 부드럽게 만든다. 각성제 설사약은 장을 자극하여 수분과 전해질을 높인다. 대부분의 설사약은 만성 변비에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도록 지도해야한다. 유제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변비가 있는 아이들은 식사 후 약 5분 동안 무릎을 엉덩이보다 높게 올린 자세로 앉아있도록 하는 게 좋다. 아이가 변기에 앉아 있는 걸 무서워한다면, 아이가 변기에 잘 앉아있는 조건으로 보상을 주는 방식을 시도해볼 수도 있다.

일단 변비가 해결되고 난 뒤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또 설사약을 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데 일반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변비는 치료 후에도 반복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별도의 검사를 받기도 한다.

 

앗! 오줌 색깔이 진한 노란 색…의심해야 하는 질환은?

 

간 건강 이상, 요로감염증 의심…거품·냄새나는 오줌은 의사 진단 받아야

[사진 = 게티이지뱅크]오줌(소변)은 물질대사의 결과로 체내에서 생긴 여러 노폐물을 수용액의 형태로 축적해 저장한 용액을 말한다. 오줌은 방광에 모여 저장되어 있다가 일정한 양이 되면 체외로 배출하게 된다.

오줌은 90% 이상이 물이며, 나머지는 요소, 요산, 아미노산, 무기염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줌은 질소화합물의 노폐물인 암모니아를 요소로 바꾸어 배출하는 작용 이외에도, 체내의 삼투압 조절, 수분함량의 조절 등 매우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담당한다.

​만약 평상시와 다른 오줌이 나온다면 몸 상태에 뭔가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줌의 색깔은 무색에서부터 노란색을 거쳐 진한 황갈색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차이는 오줌에 들어 있는 '유로크롬' '유로빌린' 이라는 색소물질 때문이다.

만약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이 색소의 비율이 높아져 노란색이 진해진다.

정상적인 오줌은 맑고 투명해야 하는데, 약간 뿌옇게 보일 때가 있다. 이는 요산이 많이 함유되었기 때문일 수 있다. 오줌에 요산이 많다는 것은 3대 영양소 중의 하나인 단백질이 분해될 때 어떤 이상이 발생해 요산을 평소보다 많이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높다.

오줌 색이 지속해서 짙은 노란색을 띤다면 간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몸속의 노란빛을 띠는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 성분이 배출되면서 오줌 색이 노랗게 된다.

짙은 노란색 오줌이 나오면서 황달 증세까지 나타난다면 이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요로감염증에 걸려도 짙은 노란색 오줌이 나올 수 있다. 이는 오줌이 통과하는 장기인 요로가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오줌 색깔이 노랗게 나올 수 있다. 비타민제를 몸에 잘 흡수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성분을 넣는데 '바이오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으로 인해 오줌 색깔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오줌 색깔이 짙은 갈색이라면 콩팥으로 들어온 혈액이 여과되는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 반응이 생겨 유발되는 사구체신염의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또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으로 횡문근(팔·다리 등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 있는 가로무늬 근육)의 세포가 손상돼 세포 속 미오글로빈, 칼륨, 칼슘 등이 혈액으로 녹아드는 횡문근융해증의 증상일 수도 있다,

오줌 색깔이 붉은 색이라면 오줌 내에 적혈구 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오줌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 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또 혈뇨 외에도 헤모글로빈요, 마이오글로빈뇨, 채소의 일종인 비트를 섭취한 후, 결핵약 복용 중 등에서 오줌이 붉게 보일 수 있다.



한편 오줌에서 마치 비누 거품이 이는 것처럼 거품이 많이 생긴다면 오줌을 통해 단백질이 나오는 가능성이 높다. 고기류 등 단백질을 많이 섭취했을 때 오줌으로 배출되며 거품이 만들어질 수 있다. 드물지만 단백질과 무관하게 거품이 계속 관찰되면 신장(콩팥)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또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 과격한 운동, 발열증상 이후 일시적으로 응축된 오줌이 나오며 거품이 섞일 수 있다.

오줌에서 달콤한 과일이나 아세톤 같은 냄새가 나면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병 탓에 지방을 에너지로 활용하면서 발생하는 냄새이다. 오줌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방광의 세균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세균이 오줌을 분해해서 암모니아를 생성해 나는 냄새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살 빠질 때 의심해볼 질환 4가지

 

암세포는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몸속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과소비하기 때문에 근육이 빠지면서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었다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체중 감소로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대사 작용을 원활히 하는 역할을 하는데 과도해지면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도 금방 대사돼 결국 지방·근육까지 소비하게 된다. 체중 감소 외에도 맥박이 빨라져 심장이 두근거리고, 더위를 많이 느끼고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한다. 갑상성기능항진증이 의심될 경우, 내과(내분비내과)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다. 방치할 경우 심장 합병증이나,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당뇨병
당뇨는 우리 몸의 대사와 관련된 질환이다. 구체적으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해 혈액 속 당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이러한 혈당이 250mg/dL 이상으로 높아지면 당 성분이 소변으로 과도하게 빠져나간다. 당은 세포의 에너지로 전환돼야 하는데 이렇게 당이 부족해지면 몸속 체지방이나 단백질 등이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면서 체중이 감소한다. 체중 감소 외에 과거와 달리 갈증이 심해지거나 소변량이 늘었다면 당뇨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암세포는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몸속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과소비한다. 이 때문에 근육이 빠지면서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위나 대장 같이 소화기계에 암이 생기면 음식의 소화와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다. 다만 의학적으로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의 16~36%가 암으로 보고된다. 다른 요인으로 인한 체중 감소가 60%,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도 24~26%다. 체중이 감소한다고 무조건 암이라고 의심할 필요는 없다.

알츠하이머
중년기 이후에 체중 감소와 함께 기억력 저하까지 동반됐다면 알츠하이머 신호일 수 있다. 고령에서 영양 섭취 부족으로 인한 체중 감소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감소증은 뇌 건강과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보스턴대와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이 30~50세 치매가 없는 성인 2045명을 대상으로 중년부터 노년까지의 체질량 지수(BMI) 감소 패턴을 확인했다. 그 결과, 중년 초기에 비해 중년 이후에 체질량 지수가 감소한 참가자는 노년기에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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