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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24일 밤하늘 놓치지 마세요⋯올 최대 우주쇼

by 서울뚱스 2023. 3. 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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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저녁 금성·목성 근접
24일 저녁엔 달·금성 최대로 가까워져
국립과천과학관, 대면·비대면 특별관측행사

3월2일 초저녁 금성·목성 근접 예상도. 제공=국립과천과학관

밤하늘에 가장 밝은 천체 3개가 한쌍씩 만나는 이색 우주쇼가 3월 중 펼쳐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3월2일 금성과 목성이 육안상 거의 붙어 보이고, 24일 저녁엔 달과 금성이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월 27일 밝혔다. 

두 천체가 근접하는 것은 관측자를 기준으로 한 두 천체 각도의 각거리가 1도 이하로 떨어질 때를 말한다. 

2일 저녁 서쪽 하늘에 뜨는 금성과 목성의 각 거리는 0.5도로 좁아진다. 맨눈으로 관측하면 두 행성이 거의 붙어 보인다. 망원경으로 보면 두 행성이 한 시야에 들어온다. 

이번 근접은 2022년 5월1일 이후 최대로 가까워지는 것이다. 앞으로 근접일은  2025년 8월12일이다. 

24일엔 달과 금성이 각거리 0.3도로 가까워진다. 이 역시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달과 금성을 동시에 볼 수 있게 됨을 뜻한다. 달과 금성의 근접은 2019년 1월2일 이후 가장 가까운 것이다. 다음에는 2035년 4월6일 새벽에 관측할 수 있다. 

3월24일 초저녁 달·금성 근접 예상도. 제공=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두 날에 관측행사를 각각 벌인다. 2일엔 저녁 7시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 관측과 해설을 생중계한다. 금성·목성 근접 현상 발생빈도와 두 행성 특성을 설명한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으면 생중계를 취소한다. 

24일엔 달·금성 근접 특별관측회를 대면으로 연다. 저녁 7시에 초등학교 이상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두 천체 말고 화성과 플레이아데스 성단도 관측한다.  

조재일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전문관은 “밤하늘에 가장 밝은 천체 3개가 한달에 두번이나 한쌍씩 근접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올 최대 천체 우주쇼가 될 것”이라면서 “망원경으로 두 천체를 동시에 관측하는 특별한 경험을 과천과학관에서 함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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