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에 알고 가면 좋지!!

[여행기] 홋카이도 9박10일 여행기 1 - 삿포로

by 서울뚱스 2023. 2. 2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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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미루고 미뤘던 홋카이도 여행기를 드디어 쓴다

12월 25일에 출국해서 1월 3일에 귀국한 9박 10일 여행이야

 

일본은 늘 큐슈랑 관서 지역만 가서

홋카이도는 이번이 처음이었음

 

설날에 요르단 가기로 결정 한 뒤로

갑자기 회사에서 열흘 휴무가 주어져서 급 결정하게 된 여행이야

원래같으면 이정도 기간엔 다른 지역을 갔을텐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집트랑 요르단을 묶어서 갔음 좋았을걸 싶어

아무튼 아쉬운 대로 가까운 일본으로 가기로 했어

 

후쿠오카는 10월에 무비자되자마자 가보니 입출국시스템이 너무 후지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이젠 못가겠다 싶어서 패스 했는데 오사카는 더 심하대서 입출국에 2-3시간 소요가 말이 되냐고..ㅋㅋㅋ

도쿄 쪽이랑 고민하다가 유명한 비에이나 오타루 사진들 보고 급 끌려서 홋카이도로 결정함

 

난 여행 스타일이 여기저기 이동하고 숙소를 옮기는거보다

한 곳에 진득하게 있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임

 

그래서 보통 홋카이도를 장기간으로 가게되면

하코다테, 노보리베츠, 아사히카와, 오타루 등등의 지역에서

일정 정하고 1박이나 2박씩 하면서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난 그냥 삿포로에 10박을 하면서 지냈다

 

하코다테는 별로 가고싶지 않아서 패스하고

오타루, 토야호, 무로란, 노보리베츠, 비에이후라노, 조잔케이

이곳들을 당일치기로 다녀옴

 

난 충분히 만족했지만 다른 여행자들에게 권장하는 경로는 아닐듯

 

보통 노천탕 달린 료칸 숙박도 무조건 하는데

나는 10박한 호텔에 옥상 노천탕이 있었고

비에이 투어에도 백은장 포함에다 조잔케이에서도 호헤이쿄를 가서

그냥 료칸은 패스했다 

혼자 여행에 료칸 몇번 가본적있는데 좀 굳이..? 싶은 느낌이었음

 

 

그리고 연말 일본여행할때 주의할 점이

12월 28일쯤부터 많은 식당, 상점들이 휴점에 들어가고

1월 2,3일쯤에 오픈한다 신정 즉 오쇼가츠가 일본의 대명절이라..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식당들은 거의 뭐 다 닫는다고 보면되고

대형마트, 쇼핑몰, 백화점도 이 기간엔 단축 영업하면서 1월1일엔 휴무임

 

나는 딱 그 기간에 여행을 하게 되었고 엄청 알아봐야했어.. 

일본이야 여행가면 식도락이 주목적이니까

 

가게들마다 업데이트가 트위터나 인스타, 공식홈페이지에서 정보 업데이트 되는거 찾아보고

그게 없으면 가게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본다거나

핫페퍼나 히토사라, 구루나비 같은 사이트에서 예약이 열려있는걸 확인하는 방식으로

영업하는 식당들을 찾아헤매야했음 ㅋㅋ 굶을 순 없었으니까

 

아무튼 그런식으로 난 저녁식사는 90퍼센트 정도 예약해서 갔고

점심은 영업 하는지 확인을 미리 하고 찾아가는 식으로 해결했다

쇼핑은 안해서 뭐 별로 상관없었고

 

아무튼 홋카이도는 타국에서도 많이 찾는 여행지이고

일본 국내에서도 인기가 제일 많은 지역이라

인기 식당들은 대부분 웨이팅이 기본이라는걸 유념하고

여행길에 떠났음

 

진에어에서 오전출발, 오후귀국 일정으로 62만 정도에 항공권 끊음

무비자 막 풀렸을때라 항공편수도 적고 쉬는 날껴서 그런지 조금 비싼 느낌

 

 

 

1

 

 

맨날 서쪽이나 남쪽으로 가다가 동쪽으로 가는거 타니

좀 신기했어 ㅋㅋ 예쁜 동해바다 보다가 폰에 저장해둔 영상 몇개 보니

어느새 신치토세 공항 도착했음

갈때는 2시간반정도 걸린다 돌아올땐 3시간 정도?

 

 

2

 

 

신치토세 국제공항에서 삿포로시까지 이동하는데는 보통 1시간 소요됨

JR 에어포트쾌속선 타고 많이들 가는데 나는 버스를 한번 타봤음

주요 호텔 앞마다 정류장이 있어서 더 편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리고 다음에 온다면 다신 타지않겠다고 다짐했지

 

 

3

 

 

 

신치토세 국제공항에서 삿포로시까지 가는 버스 경로가

크게 공항-여러호텔들-스스키노-삿포로역-삿포로뷰호텔-종점 뭐 이런 식인데 

내가 묵은 호텔은 스스키노 정류장이랑 삿포로뷰호텔정류장 사이에 있었음

 

나는 버스 타고 시내 한바퀴 둘러보면서 대략적인 위치 파악하는걸 좋아해서

스스키노에서 내리지않고 삿포로역을 거쳐서 빙 둘러오는 삿포로 뷰호텔 정류장에서 내리기로했지

 

근데 거짓말 안하고 스스키노에서 삿포로역 찍고 다시 돌아오는 그 길에서

1시간은 넘게 잡아먹음ㅋㅋㅋㅋㅋ

 

삿포로 시내 차량정체가 장난 아니더라...

갓길 주차된 차도 엄청 많고 양옆으로 눈은 쌓였지 차들은 차선물고 다니고

후...

 

아무튼 후회하고 예상보다 더 훨씬 늦은 시간에 호텔 도착함

 

 

 

4

 

 

그렇게 도착한 삿포로 그랑벨 호텔 sapporo granbell hotel

21년 4월에 오픈한 신축호텔이야

스스키노 쪽에도 그랑벨 호텔이 있는데 난 이쪽으로 선택했어

 

높은 층 룸 요청한것도 잘 들어줬고 10박에 65만원인데 가격도 저렴하지

벽에 붙은 소파 공간이 있는것도 좋았어

방 크기도 적당했음 

28인치 캐리어 계속 펼쳐둘만큼 여유공간이 있었으니까

 

옥상 노천탕은 정말 잘 이용했음 

당일입욕하는 객들을 안받는 노천탕이라 숙박객들만 있어서 더 나았어

시간 잘못 맞추면 붐비긴했지만 크게 거슬리진않았음

룸 내 티비에서 목욕탕 혼잡도 볼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만 좀 추가해주면 더 좋을듯?

 

 

5

 

 

기존에 호텔에 1시30분쯤 도착할거라 예상했던것과 다르게

2시 40분에 도착해서 예상치 못하게 일찍 체크인부터 해버리고

밥먹으러 나왔음 

아침 8시30분 출발 뱅기에서 손바닥보다 작은 샌드위치 하나 먹고 너무 배고팠어 ㅋㅋ

 

원래는 3시에 오픈하는 모츠노아사다치라는 호르몬전문 이자카야에

오픈런 하려고 했는데 3시 30분 쯤 가보니 1시간 웨이팅해야한다는거임

뭔가 혼자라 애둘러 거절한 느낌도 있어서 (뉘앙스나 표정이 ㅋㅋ)

바로 근처에 있는 스아게 플러스라는 홋카이도 명물 스프카레를 먹으러 갔음

 

 

6

 

 

스프카레 유명한 집은 사무라이, 가라쿠, 스아게가 대표적인거같음

원래 다른 날에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여행이 일정대로만 흘러가진 않으니까..

30분 정도 웨이팅하고 입장했다 길면 1시간 넘게도 웨이팅하는 집인데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줄이 엄청 길진 않았음

신용카드 안되고 현금 페이페이, 라인페이만 받음

 

 

7

 

 

메론소다, 바삭바삭 시레토코산 닭 야채카레パリパリ知床鶏と野菜カレー(파리파리 시레토코도리토 야사이카레-)

브로콜리랑 영콘 추가 했음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1500엔정도였나

가게 인스타 팔로우하면 드링크 하나 무료여서 받음

 

저 당시 한국이 영하 13도씩 이럴때고 삿포로는 영상 2도 이랬음ㅋㅋ

한국보다 따뜻해서 좋다 이러고 있었지만 그래도 춥긴해서

따뜻한 국물 먹으니 좋더라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의외로 양배추 같은거 말곤 야채 먹기가 어려운데

스프카레는 야채가 듬뿍 들어있어서 더 좋았어

 

 

 

8

 

 

밥 먹고 나오니 해가 저물어 있다

입국날이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이다 보니

곳곳에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되어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사람들도 엄청 많았어

가족들끼리 놀러나온 사람도 많고...

나는 혼자고..ㅋㅋㅋ

 

 

9

 

 

오오도리공원 쪽으로 가서

삿포로TV타워 전망대에 올라가기로 했다

전망이 그렇게 좋은 타워는 아닌데 위에서 일루미네이션도 보고 

여기서 파는 삿포로 세레쿠토 티켓을 사려고 방문했음

 

 

10

 

 

바로 이건데 A,B 코스 두가지가 있어

A코스는 모이와야마 전망대 티켓이랑 삿포로 내 관광지 2곳 입장료 포함으로 3천엔

B코스는 관광지 3곳 입장권 포함으로 1700엔

관광지는 삿포로티비타워, 삿포로히츠지가오카전망대, 홋카이도박물관, 홋카이도개척촌, 올림픽뮤지엄, 오쿠라야마전망대

중에 선택 가능해

 

삿포로 시내 관광하면서 모이와야마 전망대를 갈 계획이거나 위 관광지들 방문할 계획이라면

1100엔인가 1500엔 아낄 수 있는 티켓이니까 구매처 확인해서 구입하셈

삿포로 셀렉트 티켓이라고 검색해도 나온다

 

삿포로 티비타워 전망대 창구에서 세레쿠토 티켓 산다고 하면 바로 구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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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베 타고 올라가니 어마어마한 줄이 늘어섰더라

층 전체를 빙 둘러서 줄 섰음 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고 전망대도 그렇게 붐비지않아서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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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선 이런 뷰를 즐길 수 있다

오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시를 길게 관통하는데

메이지 시대 때 화재 진행을 막으려고 넓게 공터를 만든게

지금은 공원이 되었다고 하더라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돼고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게 열리는데

규모는 매우 작고 사람은 엄청 많아서 기대 이하였다

위 사진에 빨간지붕 네개랑 긴 조명줄 뻗어져있는 저 부분 보이지?

저기가 다 였음 ㅋㅋ

 

다음날 보니 싹 치워져있고 뭔가 공사 준비를 하던데

삿포로 눈축제를 준비하는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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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를 여행하다보면 만나는 곰 마그넷

기괴하다...

 

 

 

 

 

 

 

타워에서 내려가서 바로 일루미네이션이랑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러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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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랑 부대끼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사람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그냥 구경이고뭐고 후다닥 도망나옴ㅠㅠ

 

크리스마스 마켓은 명성에 비해 뭐.. 그냥 그저그랬음

이 여행 직전에 12월 3일에 후쿠오카 하카타에서도 크리스마스마켓갔는데

음 거기랑 비슷해 별거없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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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예쁘다ㅋㅋ

날도 춥고 사람은 많아서 힘들지만

다들 화기애애하고 행복한 분위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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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편의점에서 산 주전부리들

먹진 않고 냉장고에 넣을거 넣고 휴식을 좀 취했다

 

그리고 9시에 예약해둔 징기스칸 가게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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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구이인 징기스칸이 삿포로를 대표하는 메뉴 중에 하나인데

보통 다루마라는 체인점이 제일 유명해서 그쪽으로 많이 간다

근데 예약안되고 2-3시간 기다리는 웨이팅을 견딜 자신 없어서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음

 

여긴 마츠오 징기스칸이라는 곳인데

생고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돼지갈비처럼 양념에 재워둔 양고기 징기스칸집이야

일본 사이트 돌아다니다가 징기스칸 순위에서 상위권에 있길래 가봤음

핫페퍼에서 예약 후 방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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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법을 알려주는 메뉴얼판이랑 주문을 위한 패드

그리고 다른 집들과도 조금 다른 모양의 징기스칸 불판

약간 우리나라 불고기처럼 봉긋한 부분에 고기를 굽고

가쪽으론 양념육수를 부어 야채를 굽는 방식이야

마무리로 라멘이나 우동사리도 넣어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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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위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주문했어

날계란을 추가해서 스키야키처럼 계란을 찍어먹을 수 있음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엄청 맛있다! 도 아니었어

관광객은 없고 전부 현지사람인거보니 삿포로 현지인들의 입맛인가봐

 

양고기 잡내는 하나도 없고 살짝 달달한 양념이 독특했다 정도 ㅋㅋ

4천엔 정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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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찍은 거리

저 카츠에식당도 가볼까 했던 곳인데 쇼와풍 중식집이야

요즘 일본에서 쇼와풍 중식당이 유행이라는 리뷰를 본적이 있음

 

돌아가서 노천탕에서 몸 뜨끈하게 지지고 바로 꿀잠 잤다

 

다음날은 원래 오타루를 갈 생각이었는데

거하게 늦잠 자고 3일차 일정을 땡겨서 가기로 했다

오타루는 그 다음날 가기로..

그리고 나중에 난 이 결정을 조금 후회하게 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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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방에서 본 뷰

고층은 이래서 좋아

사진으론 안느껴지는데 저 산들이 되게 가깝게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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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출근하는 평일에 놀러다니는 여행객의 기분..

모든 풍경이 아름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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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러 아리오 쇼핑몰에 왔다

굳이 방문할 장소는 아니긴 한데 간단하게 살 것도 있고

여기서 밥먹고 바로 삿포로 맥주박물관을 갈 계획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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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내부에 있는 이키나리 스테이크에 방문했어

내가 일본 특유의 철판에 나오는 스테이크를 좋아해서 ㅋㅋ

자리에 앉으니 바로 옆 삿포로 맥주박물관의 건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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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 세트로 햄버그, 스테이크 같이 나오는 메뉴 주문함

맛있었어!!

개인 취향대로 먹을 수 있게 매운소스, 간마늘이 배치되어 있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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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뒷문으로 나오면 바로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이어져있어

원래 계획대로라면 밥 맛있게 먹고 여기 가서 맥주를 시원하게 마실 생각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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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갑자기 커피 한잔 마시고 싶은 생각에

앞에 보이는 간이매점, 기념품샵 건물에 들어가서 커피 빠르게 마셔줬음

귀여운 곰돌이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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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이라고 카도우마츠가 장식되어있더라

실제 맥주 양조장이었던 건물을 현재는 박물관과 음료시음관 등으로 사용중인데

빨간벽돌 건물이 정말 운치있고 멋졌어

 

이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정말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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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까먹었던거야

왜 내가 이틀차에 오타루를 가고 3일차에 여길 방문하기로 일정을 계획했던 이유를..

 

이틀차인 26일날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 휴관날이었던 것 ㅠㅠ

그래서 오타루를 이틀날째 가기로 해놓고 까맣게 잊은거임

 

다들 영업일을 잘 확인하고 방문하자

기념품샵은 열려있길래 마그넷이랑 맥주잔 사고 터덜터덜 나옴

사실 맥주 맛을 아는 사람도 아니고 평소 술을 전혀 안마셔서

금방 훌훌 털 수 있었지만 ㅋㅋ

 

 

원래 여기서 맥주 마시고 난 다음 박물관 구경하고

마무리로 회전초밥 먹으러 갈 계획이었는데

그냥 바로 회전초밥집으로 향했다

 

박물관에서 걸어서 20분 좀 안걸렸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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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는 유명 회전초밥 체인이 두군데 있는데

토리톤스시, 하나마루스시 중에 나는 토리톤 스시를 이 날 방문했음

 

현지 사람들도 매우 많이 방문해서

웨이팅은 무조건이고 길게는 1시간 넘게 걸린다는데

나는 꽤 일찍 착석할 수 있었음 한 15분 기다렸나

혼자 여행때 카운터석 한자리 나오면 바로 앉을 수 있으니 이건 참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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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먹고 3500엔쯤 나왔던거같음

신선하고 맛있었어 밥양도 조절 할 수 있어서 배도 덜 부르게 먹을 수 있고

 

사진 중간에 꿀같은거 뿌려진 튀김요리는 이모모찌라는건데 홋카이도 감자떡이야

기름에 튀기거나 구워서 달달하고 걸쭉한 간장소스랑 버터 얹어 먹는건데

정말 맛있더라 초밥도 괜찮은데 저것도 괜찮았음 ㅋㅋ

 

회전초밥이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접시가 돌고 있진않았고

비치된 패드로 편하게 주문 가능했음

사진이 같이 나오니까 일본어 못해도 주문할 수 있을듯

 

 

밥 먹고 나와서

삿포로역까지 30분 정도 걸어 버스 타러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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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키코지에 갔다가

호텔 잠깐 들러서 모이와야마 전망대로 향했음

 

모이와야마 전망대는 버스나 택시로 가거나

노면전차를 타고 로프웨이 이리구치역(입구)까지 가서

셔틀 타고 가는 방법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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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노면전차에서 내리니 셔틀이 방금 출발해서

다시 돌아올때까지 시간이 걸린대서 걸어올라갔는데

꽤 걸어야하고 엄청난 오르막이더라

미끄러지지않게 조심하면서 올라가서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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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층에 가면 전망대 라이브캠을 볼 수 있는 모니터도 있었어

전망대는 로프웨이 타고 올라가서 케이블카로 환승하면 도착하는데

입장권 가격이 꽤 세다

 

나는 삿포로 세레쿠토 티켓이 있으니 그걸 제시하고 실물티켓으로 교환받음

 

난 17시반쯤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정말 너무 많더라

내려올때 19시쯤이었는데 그땐 한산했음

만약 올거면 그 시간대에 오는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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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휴대폰으로 찍어서 눈으로 보는 것만큼 담을 수 없는게 조금 아쉬웠다

야경 보러 하코다테 가느니 여기 가야지 생각하고 온건데

매우 만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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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도 기다림의 연속...

다리 아프더라

 

 

시내로 돌아가는 길 다시 노면전차에 탑승했는데

올 때 탔던 노면전차랑 다르게 겉이 뭐 화려하더라

삿포로 관광하다보면 곳곳에서 이 캐릭터를 마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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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날 찍은 사진인데

하츠네미쿠인데 홋카이도 버전 같은게 있는 모양임

이거 좋아하는 애들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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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엔 저 캐릭터의 사인도 있음 ㅋㅋ

사진에 저건 다른 캐릭터 사인인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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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스스키노로 돌아왔다

 

이 날 저녁은 원래 로프웨이 이리구치 역 근처에

커피하우스라는 집에서 스프카레 먹을 계획이었는데

전날에 스프카레도 먹었겠다 다른걸 먹고 싶어서 찾다가

친구가 오코노미야키 먹으러 가래서 바로 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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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키코지에 있는 메가돈키 건물의 식당가에 있는

후게츠에 방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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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워먹는 방식이라 벽엔 굽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패드가 있더라

새우,돼지고기,오징어 들어간 디럭스랑 맥주 주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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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주문한 메뉴가 담겨오고

직접 섞어서 구워먹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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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잘하는 듯

나중에 회사 그만두면 오코노미야키 집 차릴까봐

맛있었어..

 

오코노미야키에 시치미 엄청 뿌려먹음 되게 맛있다

예전에 후쿠오카 여행할때 어떤 일본회사원 아저씨가 그러는거보고 따라하게 됐는데 

역시 뭔가 맛있는 방법을 알고 싶을땐 그 동네 회사원아저씨를 따라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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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돈키 건물 5층에 여러 식당이 있는데

사람 되게 북적거리더라 다른 곳들도 꽤 괜찮나봐

쇼핑하기 전이나 후에 방문해도 좋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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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 옆에 붙어있는 세븐일레븐 가니까

오뎅 팔길래 푸딩이랑 이거저거 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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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비주얼은 저래도 맛있었어

 

 

49

 

참치캔 따듯이 뚜껑 전체를 따서 마시는

아사히생맥주캔 처음 먹어봤는데

재밌었음 ㅋㅋ 갑자기 부풀어올라서 좀 쏟았지만..

 

다 먹고 마신 뒤에

또 노천탕 가서 몸 지지고 바로 뻗어서 잤다

 

이쯤에 느낀 점은 삿포로는 일본어 못하면 여행하기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다른 여행후기들에서도 많이 읽은 이야기인데 큐슈나 오사카에 비해 영어가 더 안통할것같은 느낌이었어

내가 계속 일본어만 써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는데 암튼 그랬음

 

 

여기까지 삿포로 1-2일차 여행기야

다음에 3일차로 올게..

언제 다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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