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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실존인물 황기환 지사 4월 유해 봉환”

by 서울뚱스 2023. 1. 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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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스터 션샤인’의 유진 초이로 분한 이병헌(왼쪽)과 실존 인물인 황기환(오른쪽) 선생. 보훈처는 오는 4월17일 순국 100주년을 맞아 유해 봉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제공

보훈처, 황기환 지사 순국 100주년 4월17일 유해봉환 추진

유공자 보상금 5.5% 인상…15년 만의 최대 인상폭

용산호국공원 세계적 명소로…보훈 상징조형물도 건립

낙동강방어선에 백선엽 장군 동상 등 호국지역 벨트 상징물


국가보훈처는 올해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5.5% 인상한다.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 인상폭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영웅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일류보훈’을 골자로 한 업무보고를 가졌다.

보훈처는 용산호국보훈공원을 대한민국 역사의 상징이자 국가 품격을 높이는 세계적의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 본격 사업에 앞서 용산공원 임시 개방 공간에 31억원을 들여 올해 보훈 상징 조형물 건립이 추진된다.

보훈처는 자유민주주의 상징인 낙동강 방어선 주요 거점에도 올해 백선엽 장군 동상을 시작으로 의미 있는 상징시설물을 설치, ‘호국지역 벨트’로서 상징성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의 실제 주인공인 황기환 지사 순국 100주년인 오는 4월17일 유해 봉환이 추진된다. 또 문양목 지사 등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유해도 적극 봉환된다. 보훈처는 가짜 유족 사건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던 묘지가 멸실된 최재형 선생 묘역을 연내 복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호국원과 전남권 국립묘지 신규 조성도 추진된다. 보훈처는 2024년까지 5개 호국원의 묘역 확충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경기도 연천현충원을 신규 조상해 총 20만기의 안장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급액이 낮았던 상이 7급, 6·25전몰자녀 수당 등은 대폭 추가 인상된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지급하는 수당 간 격차도 인상 목표와 지침 등을 마련해 형평성있게 개선된다.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민간 위탁병원 규모가 2027년까지 2배 이상 확충된다. 2021년 518개소에서 2027년 1140개소로 확대된다. 특히 수요가 많은 치과·안과 등 특수진료과를 위탁병원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위탁병원 이용 연령 제한도 단계적으로 폐지돼 올해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등 약 1만8000명이 추가로 위탁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훈처는 보훈병원을 노인질환, 중증 외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보훈특화 질환 중심 특성화 병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화재진압 등 위험직무로 발생한 질환에 공상추정제도를 도입, 등록신청자의 입증 부담을 낮추고 고엽제후유의증 4개 질환(다발성경화증, 방광암, 갑상샘기능저하증, 비전형 파킨슨증)을 고엽제후유증으로 인정해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기로 했다. 고엽제후유증 인정 질환은 24개로 늘어나게 됐다.

보훈처는 ‘독립유공 훈격 국민공감위원회(가칭)’를 구성, 독립운동 공적에 비해 낮은 훈격으로 서훈된 분들에 대해 합당한 훈격을 찾아드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올해 정전70주년을 맞아 국내적으로 5만3000여명에 이르는 생존 6·25참전 유공자 전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품격있는 새 제복(재킷, 셔츠, 바지, 넥타이)을 지급하기로 했다. 오는 7월27일 정전 70주년 기념식은 22개 참전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행사로 치러진다. 또 한미정상회담과 연계한 미국 현지 참배, 위로 행사등도 진행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보훈은 대한민국의 정신이자 국가가 나아갈 방향”이라며 “일류보훈 실현을 통해 대한민국 재도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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