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들' 김민국, 벌써 20살 "'아빠 어디가' 출연 후회한 적 없다
방송인 김성주의 첫째 아들이 스무 살을 맞이해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를 따라 나선 아이는 10살치곤 작은 키를 가진 채 아버지 옆에서 카메라와 눈을 마주쳤고 몇 주 후 그 모습을 자기 집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13년 1월 6일 첫 방송된 MBC 예능 ‘일밤-아빠!어디가?’에 아버지 김성주와 함께 출연했던 바. 김민국 이에 “10대는 그렇게 참 요란스럽게 막을 열었다"고 회상했다.
‘아빠! 어디가?’에서 이뤄진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는 김민국은 “비슷한 또래 4명과 캠핑을 하는 것도, 책에서 보던 동네와 마을을 구경하고 배우는 것도,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 것도,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모르는 분들에게서 과자를 받거나 살갑게 인사를 받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국은 방송 출연은 자신의 결정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아버지가 ‘지금과 네가 많이 달라질지도 모르는데 네 생각은 어떠냐?’고 물어보셨을 때 고개를 끄덕인 것을 아직까지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국은 “요란히 TV에서 시작한 김민국의 10대는 그렇게 조용히 방에서 막을 내렸다. 기적소리는 잠잠해졌고 낡고 해진 바퀴는 더 이상 돌아가지 않지만 새 열차가 곧 들어오고 새 선로가 곧 세워질 것을 안다"며 “그때까지 열차 안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살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큼은 추억팔이 좀 하고, 꼴값 좀 떨게 해주십시오. 비록 새해는 일주일 전이었지만 아무래도 제 10대는 오늘 마치는 게 맞는 듯하다"고 했다. ‘아빠!’ 어디가?’가 10년 전 이날 시작했기 때문이다.
끝으로 김민국은 “10대 김민국은 이만 여기서 인사드리겠다"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