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 메시,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늘 행복하길"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늘 행복하길".

리오넬 메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코 잊지 못할 한 해가 끝났다. 늘 추구했던 꿈이 마침내 이루어졌다. 하지만 넘어질 때마다 항상 나를 지지했던 가족들과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어떠한 가치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응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아주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 이 길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어 놀랍다. 파리, 바르셀로나,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준 도시들과 나라들의 격려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메시는 올 해 최고의 성과를 만들었다. 그동안 꿈꿨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또 FIFA도 메시에게 GOAT(greatest of all time)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시는 "2023년에도 멋진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라며 끝을 맺었다.
한편 메시는 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메시는 오는 3일 PSG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SON에게 배우고 싶어요!"라던 英 국대, 토트넘 레이더에 포착
과거 손흥민(30·토트넘)의 플레이를 배우고 싶다고 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 어쩌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될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며, 그 중엔 레스터시티의 윙어 하비 반스(25)도 있다"고 전했다.
반스는 2007년부터 레스터시티 유스에서 성장해 2016년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어 밀턴킨스 던스 FC와 반즐리 FC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한 그는 레스터시티에서 뛰고 있다. 통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7경기에서 52골을 터트렸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2022~23시즌에도 카타르 월드컵 이전까지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현재 토트넘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오른쪽 윙백과 공격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 후보 중에 반스가 포함됐다고 한다. 특히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반스의 다재다능한 모습에 반했다.
공교롭게도 반스는 앞서 손흥민과 인연 아닌 인연이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해 8월 영국 지역지인 레스터 머큐리를 통해 손흥민과 살라의 플레이를 언급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반스는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인데다가 양 발을 모두 잘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손흥민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반스는 그는 "지난 시즌 손흥민과 살라는 많은 골을 터트렸다. 그들은 뒷공간 침투에 대단히 능하다. 또 상대의 위험 지역에서 볼을 잘 받는다. 이런 점이 손흥민과 살라가 골을 많이 넣는 이유"라면서 "나도 그런 점들을 배워 내 것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무시무시한 득점 페이스 홀란…21호골, 해 바뀌기 전 최다골


에버턴전에서 또 하나의 EPL 득점 기록을 새로 쓴 홀란. AFP=연합뉴스
홀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홀란은 전반 24분 리야드 마레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1호 골. 지난해 12월 29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이다. 득점 선두 홀란은 2위 해리 케인(토트넘·13골)과의 격차도 8골로 벌렸다.
리그 15경기 만에 21골을 넣는 무시무시한 득점 페이스를 과시한 홀란은 EPL 득점 기록도 바꿨다. 이날 경기는 현지 날짜로 2022년 12월 31일에 열렸다. EPL 역사에서 시즌 개막 후 해가 바뀌기 전에 21골을 넣은 것은 이번 홀란이 최초다. 홀란은 지난 경기인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는 EPL 최소 경기 20골 기록을 세웠다.
홀란의 활약에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승리를 놓쳤다. 후반 19분 에버턴 데머라이 그레이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에버턴은 17경기를 치르면서 13골을 넣었다. 팀 득점이 홀란 개인 득점보다 적은 팀이다. 11승3무2패가 된 2위 맨시티는 1위 아스널(14승1무1패·승점 43)과 승점 차가 7로 벌어졌다. 아스널은 이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4-2로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사상 초유의 명예교황 장례식 어떻게 치러지나
후임교황 집전하는 역사적 전임교황 장례미사 생전 바람대로 성베드로 대성전 지하묘지로 관습 따라 '삼중관'…예수재림·부활 염원하며 매장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31일(현지시간) 95세로 선종하면서 명예교황 장례식이 어떤 방식으로 치러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즉위 이후 8년 만인 2013년 건강 문제를 이유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직 교황에 대한 장례 절차는 명문화돼 있으나 그 절차가 명예교황에게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가톨릭 역사를 보면 600여년 전인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가 교황직에서 물러난 사례가 있으나 당시 관습은 현대와 너무 거리가 멀다.
게다가 그레고리오 12세는 교황 취임 전 이름을 되찾아 바티칸을 떠난 반면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 내 수도원에서 명예교황 지위를 유지하며 연구활동에 몰두해왔다.
그 때문에 기본적으로 프란치스코 현 교황이 정하게 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 대한 정례 절차는 명예교황 장례식의 선례가 될 전망이다.
◇ 장례미사 후 묘지로…통상절차는 준용될 듯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일단 명예교황에 대한 장례식도 기본적으로는 현직 교황에 대한 통상적 절차를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교황이 선종하면 장례 미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교황을 삼나무로 만든 관에 안치하고 성수로 축복한 후 얼굴 부분에 하얀 베일을 씌운다.
그 옆에는 교황 재임 당시 주조된 동전과 교황의 일생을 기록한 추도 연설문이 놓인다.
장례 미사는 관을 닫고 복음서를 그 위에 올린 채 진행된다.
미사가 끝나면 관을 지하 묘지로 옮겨 소수 바티칸 관계자가 성모 찬송가인 '살베 레지나'(Salve Regina)를 부르면서 의식을 마무리한다.

◇ 후임이 전임 장례미사 집전하는 역사적 사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절차는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례 미사를 집전하면서 시작된다.
교황직은 종신직으로 굳어졌기 때문에 현직 교황이 전임 교황의 장례 미사를 주례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사임 뒤 '어부(초대 교황인 예수의 제자 베드로)의 반지'로 불리는 교황의 인장 반지에 이미 'X'자를 새겨넣었던 만큼 이 반지를 그렇게 파기하는 절차는 생략된다.
장례 미사가 끝나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로 운구돼 안장된다.
◇ 예수 수제자가 묻힌 성베드로 성당 지하묘지로
교황은 사후 묻히고 싶은 곳을 직접 지정할 수 있는데,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전기 작가 피터 시왈드에 따르면 그는 생전 전임 교황 대다수가 잠들어 있는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